책소개
인생이 버거운 당신과 함께 울어주는씨씨코의 따뜻한 위로!친구가 요즘 힘들다고 했다. 삶의 이유를 잘 못 찾겠다고. 무엇을 위해 계속 살아야 하는지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유일하게 하고 싶은 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가서 하늘을 바라보다 조용히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라며 당장 뛰어내리고 싶다고 했다. 친구의 두 손을 꼭 붙잡으며 힘내라고,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고, 너는 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대신 이렇게 말했다.“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거기서부터 시작이었을까. 지금 바로 행복해지기 위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 하나하나를 들여다보았더니 그 안에서 나다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너무나도 작아서 마음 두지 않았던 것들. 그래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을 삶 속에 하나씩 채웠더니 나를 사랑하고 아끼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나다운 이야기에는 고스란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일기장처럼, 작지만 소중했던 사람과 물건과 기억들이 있었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서 세상과 타협하며 버려둔 진짜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이 땅에서 평생 숨 쉴 것처럼 돈을 모으고, 이 집에서 평생 살 것처럼 집에 모든 걸 다 바치고, 이 직장에 평생 다닐 것처럼 고개를 수그리고 다닌다. 내 인생은 꼭 내 것 같지만 정작 내가 원할 때 마침표를 찍을 수도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언젠가는 떠난다는 것이다. 삶에 치여 살아남기 급급해 자꾸 그 사실을 잊는다. 하지만 끝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이젠 매일매일 마음에 새기고 싶다. 끝이 있다면, 죽음이 날 기다리고 있다면 더 과감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저자소개
130만 구독자와 콘텐츠 누적 조회 5억 뷰를 달성한 씨씨코는 ‘너의 웃음을 위해 날 바친다’라는 철학으로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다수 만들었다.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국내 틱톡커 랭킹 상위 1%가 되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진심을 담은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독자(주걱 동지)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작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손수 그린 그림과 함께 통통 튀는 일상 일기를 연재한다. 지금도 수많은 독자들이 같이 읽고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한 발자국을 내딛고 있다. 진실한 마음을 담으면 전해진다고 믿으며 독자의 옆에서 친구가 되어주는 작가가 되기 위해 오늘도 한 글자씩 꼭꼭 적어 내려가고 있다.
목차
1장 바들바들 덜덜덜 떨린다장롱 괴물아 돌아와 줘나한테 안 물어봤잖아나이만 채우면 어른이지책임지는 거 대신해 주세요꿈만 꾸던 시절아이스크림 때문에 울었다내가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미래가 오는 게 두렵다인생 기회비용 계산하기웃기기만 한 내 일기장2장 뭐야 인생 생각보다 기네원래 울퉁불퉁한 거 몰랐어?길어서 다행이야희망을 보기로 했다아보카도 씨 키우기입 안에 구멍이 뻐엉내 영혼의 나이는매일같이 전화해 준 친구앞니 하나 빼꼼 나오기까지모범생이 학교를 빠지는 날갑자기 부자가 된 것 같다내 인생 첫 중고거래싫은데 좋은 거3장 두 발 딱 붙이고 검을 뽑아보자아보카도에 싹이 났다눈이 작은 게 어때서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적공허한 마음 같이 채우자난 나한테 위로받았다감독님이 말해준 비법레스토랑에서 번쩍 일어난 친구심장에 힘을 콱 준다꽃은 꺾여도 사랑은 남아서울지 말라고 하지 마세상에 슬픔이 사라진다면트리플 A 사이즈 브라공평하지 않은 세상4장 푸하하가 모여서 행복이 되는구나아보카도 싹이 사라졌다거의 금요일의 의미한겨울에 하는 봄 생일 파티슬리퍼의 뒤는 어디게?나 핑크 싫어한다니까아래쪽에 달아달라고 했잖아극한 직업 내 동생절대음감이 재능이 아닌 세상쪼꼬릿은 가끔 자주 먹고 싶다먹을수록 몸에 좋은 과자된장국을 보고 운 건 내가 아니었다5장 가장 행복하 순간은 아직 안 왔다버티고 또 버텨야 하는 이유할머니가 꿈인데요특이한 게 아니야 특별한 거지홀로 끌고 가던 캐리어단것만 먹으니 질린다이제는 발걸음을 크게기억할 만한 인생이었다치실 끝까지 내려가 봤어?언니 오빠 호칭 사라져라보름달 아래 있는 나는 작지만 컸다이 터널을 걷다 보면가장 소중한 건 사랑이었다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