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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지라르와 함께한 영화산책: 올드보이
- 저자
- 한원희 저
- 출판사
- 하움출판사
- 출판일
- 2022-04-15
- 등록일
- 2022-06-08
- 파일포맷
- PDF
- 파일크기
- 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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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올드보이]는 프로이트(Sigmund Freud)와 니체(Friedrich Nietzsch)라는 저명한 두 사상가의 철학적 기호들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영화의 숨은 의미를 파악하려면 프로이트와 니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먼저 책의 1부를 할애하여, 이 영화를 프로이트와 니체의 철학으로 해독하였다. 그리고 책의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르네 지라르(Rene Girard)라는 사상가의 철학을 빌려 비평을 마무리했다.</br></br>본 비평은 지난 100년의 주류적 세계관이었던 프로이트, 니체의 유산과 포스트모더니즘뿐만 아니라, 보다 전위적인 르네 지라르의 사상을 모두 한자리에 모아서 일찍이 없었던 새로운 비평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은 국내에서 지라르의 철학을 영화 해석에 접목하려는 최초의 시도이다.
저자소개
고교 시절 저자는 공부보다 축구를 좋아했던 열정적인 청년이었다. 하지만 대입에 실패하며 체육인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그런데 그 실패 덕분에 오히려 그는 뒤늦게 공부의 참 재미를 알게 되었으며, 결국 24번의 낙방 끝에 서울대에 합격하는 인생 역전을 이루어내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는 20년 전, 어느 작은 출판사를 통해 《꼴찌깨기》라는 짧은 에세이로 남겨졌다.
학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저자는 전공 공부만큼이나 영화의 세계에 깊이 매료되었다.
그에게 있어서 영화는 치열한 대학 생활 속의 휴식이었고,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는 자극제였으며, 나아가 새로운 영감의 원천이었다.
국비유학에 선발된 저자는 바쁜 유학 생활 중에도 대부분의 여가를 영화 감상에 투자했다. 수많은 명작,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감상했던 것도 이때였으며,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영화 비평을 써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도 이때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매우 우연한 계기로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자는 르네 지라르(Rene Girard)라는 위대한 철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와 운명적으로 조우하게 된다.
비록 이미 2015년에 타개했던 르네 지라르와는 그 어떤 일면식조차 없었으나, 저자는 지라르를 자신의 지적 멘토로 삼으며 성장하게 된다.
이윽고 저자는 지라르를 대표하는 ‘모방 욕망’, ‘희생양’, ‘십자가의 해석학’과 같은 이론들을 활용하여, 마침내 자신의 오랜 소원이었던 영화 비평 책을 출판하게 된다. 이 책은 르네 지라르의 지적 유산과 저자의 영화적 안목이 만나는 그 첫 번째 무대라고 할 수 있다.
목차
<b>1부 〈올드보이〉는 과연 복수극을 다루고 있는가?</b></br></br>1. 〈올드보이〉, 복수 너머의 시선으로 바라보기</br>2. 역사적 시간을 다루는 영화 〈올드보이〉</br>3. 복수와 모방 욕망</br>4. 세 가지 주조색이 펼치는 향연</br>5. 빨간색 - 열정, 사랑, 분노, 복수 그리고 광기와 폭력</br>6. 보라색 - 존엄과 권위 그리고 거룩한 금기</br>7. 초록색 - 변하지 않는 세계와 불변의 진리 그리고 기독교</br>8. 보라색과 초록색으로 표현된 금기와 기독교 윤리</br>9. 현대 문명과 기독교</br>10. 문명의 표준과 기독교의 흑역사</br>11. 숨은 또 하나의 주조색, 그 하얀색 계몽의 빛</br>12. 〈올드보이〉에 숨겨진 기독교의 흔적들</br>13. 금기와 마녀사냥</br>14. 마녀사냥과 집단 폭력 그리고 개미 환각</br>15. 기독교 윤리와 마녀사냥</br>16. 오이디푸스의 권위자 프로이트</br>17.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br>18. 디오니소스의 철학과 우상의 타파</br>19. 니체의 메타포와 〈올드보이〉</br>20. 프로이트와 니체의 랑데부</br>21. 프로이트와 니체 그리고 신의 죽음</br>22. 프로이트와 니체가 남긴 화려한 유산</br>23. 포스트모더니즘과 형이상학 비판</br>24. 포스트모더니즘과 윤리학 비판</br>25. 포스트모더니즘과 자유의지 비판</br>26. 포스트모던의 찬란한 여명과 기독교 문명의 종식</br></br><b>2부 신화 속 오이디푸스와 디오니소스 그리고 성서의 그리스도</b></br></br>27. 그리스 비극과 도덕적 흠결</br>28. 그리스 비극의 하마르티아와 카타르시스</br>29. 비극의 희생염소(Scapegoat)와 질서의 회복</br>30. 마녀사냥과 신들의 이중성</br>31. 사회적 약자들과 신들의 정체</br>32. 만신전의 신들과 희생염소 그리고 문명의 건설</br>33. 망각과 전체주의의 평화</br>34. 마녀사냥의 법칙과 인지불능</br>35. 디오니소스의 축제와 홀로코스트</br>36. 다양성의 신들이 은폐한 전체주의</br>37. 오이디푸스와 디오니소스 그리고 〈슬퍼하는 사람〉</br>38. 희생양(Agnus Dei)의 코리스 하마르티아와 그리스도</br>39. 하마르티아가 이끄는 망각과 코리스 하마르티아가 남긴 죄의식</br>40. 만신전에 울려 퍼진 망각의 찬미와 마녀사냥의 지속</br>41. 선명한 죄책감의 기억과 마녀사냥의 종식</br>42. 그리스도의 빈 무덤과 만신전의 폐지</br>43. 망각에서 탄생한 무덤의 문명과 기억에서 시작된 광장의 문명</br>44. 위험한 기억의 종교와 희생자 감수성</br>45. 사회적 약자들의 공식 문서와 성경</br>46. 은폐와 지속 그리고 폭로와 종식이라는 낭만적 역설</br>47. 희생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어린양</br>48. 디오니소스와 오이디푸스의 재검토</br>49. 〈올드보이〉의 철학적 기호들</br>50. 프로이트와 니체의 저녁놀 그리고 르네 지라르의 아침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