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일 1키워드로 30일 만에 정리하는 ‘역사학의 역사’![EBS 30일 인문학] 시리즈 두 번째 책역사의 서술 배경을 알고 나면 역사를 더욱 깊고 넓게 읽을 수 있다!시대와 역사가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거듭한 ‘역사학의 역사’를 훑어본다!흔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말한다. 승자의 관점과 입장에서 서술되고 전해진 것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역사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패자의 관점과 입장’도 있을 것이며, 동일한 사건이라도 그 기록은 분명 달랐을 것이다. 이렇듯 역사는 시대와 정치 상황 그리고 역사가의 관점과 입장에 따라 다르게 기록되게 마련이다. 역사가 서술된 이런 나름의 배경을 간단히 살펴본다면 해당 사건이나 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역사학계의 특기할 만한 역사가와 대표 저서를 선별해 시간순으로 정리한 것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학의 전반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일 1키워드로 30일 만에 ‘역사학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볼 수 있는 책이다. 보고 듣고 조사한 내용뿐 아니라 전해 들은 전설과 소문까지 역사 기록으로 남긴 헤로도토스, 오로지 근거 있는 객관적 ‘사실’만을 기록한 투키디데스,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 상황을 기술한 사마천, 철저한 사료 검토를 통한 객관적 서술을 강조한 레오폴트 폰 랑케,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 산물이라 주장한 로빈 콜링우드, 도전과 응전의 역사로 문명을 파악한 아널드 토인비 등 동서고금의 많은 역사가들은 역사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그에 따라 역사를 기록해왔다. 지금도 전 세계 수많은 역사학자가 우리가 경험하는 이 시대의 역사를 기록하고 분석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우리 시대의 이 역사를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서술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 기록은 우리 모두가 납득할 만한 지극히 객관적인 사실일까? 지금부터 역사 자체 이면의 흥미로운 지점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저자소개
인하대학교 프런티어 학부대학 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지구사연구소 연구교수, 국제빅히스토리학회(IBHA) 임원을 지냈고, 현재 러시아 빅히스토리 유라시아센터 연구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에서 미국 의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소통과 융합을 추구하는 빅히스토리 교양과목을 강의(2010~2014)했으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전 회장인 빌 게이츠와 빅히스토리의 창시자 데이비드 크리스천 교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빅히스토리 프로젝트(Big History Project)의 국내 도입을 통해 빅히스토리 방과 후 교과목 및 정규 교과목 개설을 진행해왔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연례 컨퍼런스와 TEDx 부산, 네이버 열린연단, 여러 공공 기관과 대학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강연을 해왔다. KBS <장영실 쇼> <이슈 Pick, 쌤과 함께>, MBC 라디오 <타박타박 역사기행> 등의 방송 출연과 여러 매체에 칼럼 연재 그리고 tvN <벌거벗은 세계사> 자문 등을 통해 대중에게 역사와 자연과학의 융합적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농경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Teaching Bing History》(공저), 《Education and Understanding: Big History around the World》(공저), 《The Routledge Companion to Big History》(공저), 《초등학생을 위한 빅히스토리》, 《Fe 연대기》, 《그림으로 읽는 빅히스토리》, 《빅히스토리: 인류역사의 기원》, 《전염병이 휩쓴 세계사》, 《6가지 백신이 세계를 바꾸었다》, 《명화로 읽는 전쟁의 세계사》, 《명화로 읽는 여왕의 세계사》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_역사학이란 무엇인가 5 1일 탐구: 신화적 시간에서 역사적 시간을 분리한다_헤로도토스와 《역사》 152일 객관적 사실: 오직 사실만을 기록한다_투키디데스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233일 역사의 유용성: 사실과 함께 교훈을 전한다_티투스 리비우스와 《로마사》 314일 역사의 교훈: 과거를 통해 미래를 알 수 있다_타키투스와 《게르마니아》 395일 정체순환과 혼합정체: 로마는 어떻게 세계를 통일했을까?_폴리비오스와 《역사》 476일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록: 인간 중심의 합리적 사실만 기록한다_사마천과 《사기》 547일 신 중심의 역사관: 두 개의 나라는 어떻게 대립하는가_아우구스티누스와 《신국론》 618일 프랑크 왕국의 역사: 중세 최초의 전기를 쓰다_아인하르트와 《샤를마뉴의 생애》 689일 고대 영어의 역사: 영어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_베다 베네라빌리스와 《영국민의 교회사》 7510일 프랑스 왕실의 역사: 중세 프랑스의 역사 서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_뱅상 드 보베와 《역사보감》 8311일 피렌체의 역사: 피렌체의 영광을 서술하다_레오나르도 브루니와 《피렌체 사람들의 역사》 9012일 역사 시대 구분법: 역사의 3주기를 이용하다_플라비오 비온도와 《이탈리아 조망》 9813일 이탈리아의 통일: 역사는 순환한다_니콜로 마키아벨리와 《피렌체사》 10614일 역사학의 물리 법칙: 과학이 역사를 가속화시킨다_르네 데카르트와 《방법서설》 11315일 이성: 역사는 자신을 전개하는 과정이다_게오르크 헤겔과 《역사철학 강의》 12016일 문화 발전의 흐름: 역사의 대상은 특수한 개인이 아닌 일반인이다_볼테르와 《루이 14세의 시대사》 12717일 이성: 아는 것은 인간의 힘을 증대시킨다_드니 디드로와 《백과전서》 13418일 유물론: 자본주의의 생산양식은 어떻게 발전했을까?_카를 마르크스와 《자본론》 14119일 객관적 역사: 객관적 입장에서 서술한다_레오폴트 폰 랑케와 《라틴 및 게르만 여러 민족의 역사》 14820일 인간 정신: 인간 정신을 통해 역사 속 삶을 이해한다_빌헬름 딜타이와 《정신과학에서 역사적 세계의 건립》 15521일 역사의 주관성: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 산물이다_로빈 콜링우드와 《역사의 인식》 16222일 서구의 몰락: 역사를 인간의 생애주기에 비유하다_오스발트 슈펭글러와 《서구의 몰락》 16923일 역사의 재구성: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_에드워드 카와 《역사의 연구》 17624일 도전과 응전: 문명은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_아널드 토인비와 《역사의 연구》 18325일 장기지속의 역사: 역사는 인간 사회에 대한 과학이다_페르낭 브로델과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9026일 픽션으로서의 역사: 역사는 픽션이다_헤이든 화이트와 《메타 역사》 19827일 장기 19세기: 장기 19세기 역사의 개념을 제안하다_에릭 홉스봄과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20528일 패러다임: 역사는 과학에 대한 상을 변화시킨다_토머스 쿤과 《코페르니쿠스 혁명》 21229일 지리적 환경의 차이: 문명과 민족은 왜 불평등할까?_재러드 다이아몬드와 《총, 균, 쇠》 21930일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_빅히스토리 226닫는 글_역사학을 통해 융합을 시도하다 234참고문헌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