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글로벌한 시야와 미래를 보는 시각으로 새로운 인권을 상상하자!UN 인권위원이 들려주는 새로운 인권 이야기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전 세계를 강타한 감염병,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기후위기 등 누가 뭐래도 지금은 대변혁의 시기다. 우리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지금 일어나는 변화에 제대로 대처해야 한다. 아울러 그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평범한 나와 이웃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지, 다가올 미래에 인간의 존엄은 어떻게 지켜낼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한국인 최초 UN 인권위원으로서, 저자는 누구보다 넓은 시야와 미래를 보는 안목으로 인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여준다. 저자를 길잡이 삼아 갈등하는 인권이 아니라 조화로운 인권, 각자가 모두 행복한 인권을 상상하자.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교수, 유엔 자유권위원회 위원
1989년 미국 유학 시절, 인턴으로 4개월간 제네바의 유엔본부에서 일하며 국제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4년, 유엔인권이사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며 청년 시절의 꿈을 뒤늦게 이루었으며, 2020년에 한국인 최초의 유엔 시민적·정치적권리위원회(자유권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최근 주요 관심사는 신기술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인권보호체제 증진방안으로 이와 관련한 주제의 보고서를 작성해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인권학자로서 다양한 직책을 거쳤지만, 무엇보다 인권활동가로서의 역할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1990년대 중반에 북한인권 활동을 하다 아시아 지역으로 시야를 넓히게 되었고, 이에 2000년대 중반 인권NGO 휴먼아시아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아시아의 이주노동자, 난민의 보호와 인신매매, 기업과 인권 등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인권활동을 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터프츠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인권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인권전문가로서 국가인권위원회,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에서 자문활동을 했고, 현재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감염되었다》(2021), 《국제기구 : 글로벌 거버넌스의 정치학》(공저, 2016), 《국제기구와 인권, 난민, 이주》(공저, 2015) 외 다수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안과 밖 : ‘우리’는 누구인가?1부 나의 인권, 그 너머“죄책감은 없고 수치심만 있는 한국인”아내의 선택은 온전히 자유로운 것이었을까왜 나는 맞는 게 당연했을까노키즈존, 그곳에 아이의 의견은 없었다표현의 자유와 혐오를 표현할 자유표현의 자유와 탈진실의 시대소셜미디어에서 당신과 나는 더 잘 만나는가?일기장을 읽을 권리공정한 차별은 가능한가?무엇을 고치고 무엇을 지켜야 할까?규정을 만들면 인권문제가 해결될까?2부 여기의 인권, 그 너머“한국은 사명이 있다”인권의식이 그들을 더 행복하게 할까?연민에서 연대로 나아가려면인권전문가는 국익에 초연할 수 있을까?유엔에서 인권을 개선하는 방식그래도 인권은 나아지고 있다인권옹호와 내정간섭 사이반일감정과 보편적 인권차별이 없어진 걸까, 교류가 없어진 걸까인권존중책임의 글로벌 스탠더드백신은 국경이 있지만 바이러스는 국경이 없다팬데믹 시대의 제노포비아기후위기는 차별적으로 온다3부 오늘의 인권, 그 너머기술은 인권을 어떻게 바꾸었나기술은 인간의 존엄을 침해하는가?기술도 인권도 ‘경계 없음’인공지능 시대의 일할 권리데이터 시대의 비밀 없는 세상알고리즘이 만드는 ‘나’AI 판사의 편파판결자율살상 시대에는 누가 가해자인가?“난 너희에게 배웠고, 너희도 똑같이 멍청해”블록체인으로 인권을 지키는 방법사람도 맞춤이 되나요?책임을 묻는 시민의 역할에필로그 | 배려와 자유를 생각한다주(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