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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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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디자인

저자
윤형건 저
출판사
아디
출판일
2022-06-13
등록일
2022-08-26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3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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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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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을 왜 썼는가?

청소년은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막상 물어보면 말이 꼬인다. 정확하게 디자인을 알고 있는 청소년은 매우 드물다. 막상 알 것 같은데,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이 책은 청소년이 알 듯 말 듯한 디자인을 쉽게 이해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하였다.

필자는 "디자인 학과를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아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럼 "왜 디자인학과를 가려고 하니?"라고 물어본다. 학생은 막연히 디자인이 좋다고 한다. '사랑하는데 뭔 이유가 있겠냐'는 식으로 들리지만, 뭔가 그래도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 이유는 거창 할 필요가 없다. 필자도 초등학교 때 동네에 ‘한국 디자인 포장 센터(현 한국디자인진흥원, kidp)’가 있었다. 아침 저녁으로 등 하교하면서 자연스럽게 전시된 제품과 포스터를 보면서 어린 나이에도 ' 와~ 너무 멋지다. 저걸 어떻게 만들지?' 하면 감탄하면서 동경을 하였다. 필자의 어린 마음에 디자인 씨앗이 심어졌다.

그럼에도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당시에 오로지 취업이 잘 되는 공대로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 많은 입시 과목에 전념을 하였다. 그리고 나서 겨우 들어간 대학의 기계공학과는 나하고 정말로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다. 외우는 과목만 다를 뿐 고등학교와 같았다. 하루 하루가 지루하고 답답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 뭔가 어떻게 해서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하였다. 번민의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 스스로 '자기 정의'을 내려야만 하였다. '나는 새로운 걸 생각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디자인이 어울리다. 나는 디자인을 하여야 한다.’ 억지 같은 결정이었다. 이거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이렇게 마음이 정해지자. 스스로 위로가 되었다. 좀 더 시야를 넓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였다.

일본으로 공부를 하러 갔다. 일본에서 산업디자인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치바(千葉)대학에 입학하였다.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어 디자인 학과를 선택하였지만 당시에는 디자인을 너무 몰랐다. 디자인 학과에 입학한 후, '정말 디자인이 뭐지?'라는 생각을 안 할 수 가 없었다. 자신에게 디자인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 답을 구하면서 교수님께 여쭤보았다.

이 과정을 통하여 나만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하나 하나 정립하였다. 디자인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그렇지만 ‘디자인이 뭐지?’에 대한 생각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시시각각으로 디자인에 대한 나의 생각이 변하는 걸 발견하였다. 필자도 간혹 디자인에 대한 생각이 헷갈렸다. 그건 그것대로 생각하면서, 끊임없이 '디자인이 정말 뭐지?'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중국 상하이교통(上海交通)대학에 오기 전에는 한국 연세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그러다 중국에서 산업디자인 방면에서 최고의 대학, 상하이교통대학으로 2004년에 자리를 옮겼다. 중국은 매년 800만 학생이 대학 입시를 치룬다. 상하이교통대학 디자인학과는 상위 1% 안에 들어야 입학할 수 있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관문을 뚫고 들어온 학생의 30%가 중도에 포기를 한다. 한국의 연세대학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디자인을 중도에 포기하는 걸 보았다.

과연 어떤 연유로 포기를 할까? 필자는 오랜 시간 관찰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지적 능력보다는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디자인에 열정이 없는 학생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디자인에 대한 흥미를 잃어, 어느 순간에 스스로 포기한다. 필자는 그런 학생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되는 일이다.

‘바른 개념을 알고 있다’라는 것은 자기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분명한 이정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에 바른 이해가 있으면 간혹 혼란스러워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이 책은 디자인의 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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