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속 파리
알래스카 출신의 북부 지방의 토박이 청년이 탐사대를 수행하던 중 길을 잃는다. 거친 눈밭과 황야를 헤매던 그는 빙하 근처에 지어진 오두막을 발견하고 겨우 살아남는다. 그런데 그 오두막의 주인인 여자를 발견하는데, 그녀는 거대한 빙하가 움직이는 속도를 매일 측정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빙하 속에 빠져 죽은 자신의 아버지와 남편의 시체를 수습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오두막에 머물게된 젊은이는, 그녀의 이야기 속에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