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기만 하면 될 줄 알았지
아기들을 만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돌아보니 나도 남들은 다 낳는 것 같아서 나도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아기들을 낳기 전에 했어야 할 고민들은 결국 육아 후에 폭풍 같이 몰려와 몸도 마음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인생 처음 겪는 진한 경험과 고민들을 혼자 안고 있기 어려워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라고 항상 기쁠 순 없고, 항상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있을 수는 없다는 걸 글을 쓰면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가 되기 전인 분들에게는 미리 고민할 수 있는 글이, 엄마가 된 분들에게는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