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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의 월든
- 저자
- 박혜윤 저
- 출판사
- 다산초당
- 출판일
- 2022-09-26
- 등록일
- 2022-11-0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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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이 던지는
도시에서 자유를 시작하는 작은 질문들
“나는 더욱 굳건하게 내 멋대로 살아가기로 했다”
약 180년 전, 한 청년이 생활을 정리하고 숲속으로 떠났다. 그는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간소한 생활을 시작했다. 그 2년의 기록이 간디, 마틴 루서 킹이 사랑했을 분 아니라 법정 스님이 마지막까지 곁에 두었던 전 세계적 고전 『월든』으로 남았다. 하지만 소로는 생전부터 오늘날까지 괴짜, 그리고 위선자라고 비난받았다. 글과 삶이 종종 일치하지 않았고, 이런 모습을 숨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숲속의 자본주의자’박혜윤은 오히려 그 특성에서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월든』을 읽어야 할 이유를 찾는다. 그것은 모순적이고 부족한 그대로 변명하지 않고 나대로 살아나가는 삶의 태도였다. 쉬운 듯, 모호한 비유들로 수놓인 『월든』의 텍스트는 저자의 통찰을 거쳐 지금의 우리에게 절박한 지혜로 되살아난다. 소로와 저자의 삶의 탐사기들을 읽다보면 도시를 떠나지 않고도 지금의 내 삶 안에서 나의 ‘월든’을 시작할 출발점이 보인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4년간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가족과 함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시골에 들어갔다. 지금은 시애틀에서 한 시간 떨어진 작은 마을의 오래된 집에서 두 아이와 남편과 산다. 실개천이 흐르고 나무가 잘 자라는 넓은 땅에서 살지만 농사는 짓지 않는다. 도처에 자라나는 블랙베리와 야생초를 채취하고 통밀을 갈아 빵을 구우며 막걸리 누룩으로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먹는다.
정기적인 임금노동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원하는 만큼만 일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지 궁금해 실험하듯 시작한 생활이 이제 7년째를 맞았다. 평범한 일상이자 작은 실험이기도 한 삶의 모습들을 이메일에 담아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목차
프롤로그 - 이상한 사람들을 위한 고전
1장 내 삶의 저자가 되는 법
내 삶의 유일한 저자
문명에 반항하는 확실한 방법
삶을 고양시키는 시선
절대 똑같을 수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한 가지 방법
2장 감히 쓸모없어질 용기
말은 멋있게 하는데 성격이 이상해
적어도 나의 실험에 의하면
용기 아닌 용기, 복종 아닌 복종
누구나 대답해야 한다
비난을 사랑하는 법
삶의 아마추어
3장 지겨운 인간들의 이기적인 사랑
인간이 지겨워
그대로 받아준다
선량한 이기주의자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자신의 무가치함을 상상하기
떠나기 위해 사랑한다
4장 죽음을 기억하는 기술
시도한다 실패한다 그렇게 논다
죽음을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
하지만 이번에는 생각을 더 멀리까지 밀고 나갔다
안 하겠다는 야심
오두막의 비용이 알려주는 것들
5장 부족한 그대로 살아가는 상상력
최고가 아니어도 되는 즐거움
답 없음의 정답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결론
어쩔 수 없는 건 아니다
미래를 꿈꾸지 않는 사람
무엇에도 헌신하지 않는다
에필로그 - 이 삶을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