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2』 고구려가 부활하다
『대조영』은 대륙을 호령한 대조영의 발해 건국 대서사시다.
『대조영』은 우리가 잊고 있던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역사소설이다. 우리 역사에서 결코 잊으면 안 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잊혀진 발해의 건국 군주 대조영의 삶을 일깨워 주는 것은 물론 발해의 건국이 멸망한 고구려의 부활이라는 일련의 역사적 과정임을 일깨워준다.
뿐만 아니라 역사가들이 사료의 부족만을 핑계하는 빈 공간들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메우면서 우리를 잊혀진 대륙으로 초대하는데, 그 대륙에는 태자하, 요하, 송화강처럼 잊혀진 우리 옛 강들, 그리고 백암성, 요동성, 부여성 같은 우리 옛 성들이 고구려의 부활을 위해 싸웠던, 그래서 중국에는 대제국 발해를 건국했던 대조영을 비롯한 우리 옛 선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살아 꿈틀거린다.
좁은 반도를 남북으로 가르고, 다시 동서로 갈라 싸우는 답답한 현실의 우리에게 광대한 대륙을 말달렸던 호쾌한 선조들의 이야기는 정수리에 퍼붓는 샘물처럼 시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