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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의 것들
- 저자
- 고이케 마리코 저/이규원 역
- 출판사
- 북스피어
- 출판일
- 2022-09-30
- 등록일
- 2023-05-0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8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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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독자를 초대하는 호러소설의 명수 고이케 마리코
서늘하지만 따스하고 무섭지만 어딘가 그리운 느낌을 주는 명품 괴담집
남편의 외도로 깊은 상처를 입고 지방에 홀로 내려온 가스미는 이빨에 씌운 크라운이 떨어져 낭패를 겪는다. 사람이 몰리는 곳을 피해 강가를 거닐다가 발견한 것은 어린 시절 다녔을 법한 낡은 치과 의원이었다. ‘히카게 치과 의원’의 진료실 안쪽에서는 치아를 연마하는 그리운 소리가 들리고, 손님도 적어서 인형을 안은 어린 소녀가 앉아 있을 뿐이었다.
가스미는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지역 토박이인 사촌 가쓰히코에게 좋은 치과를 발견했다고 이야기한다. 대형 병원이 아니어서인지 처음 들어 본다는 사촌에게 치과를 적극 추천하면서도, 기묘한 전통 인형을 안고 있던 여자아이에 대해서만큼은 어쩐지 말하지 못했다. 겨울이 지나고 무사히 요양을 마친 가스미는 원래 살던 도쿄로 돌아간다.
어느 날 가스미는 출장으로 도쿄를 방문한 가쓰히코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가쓰히코가 다니던 건설 회사에서 목조 주택을 해체하던 중 수상한 방이 나와서 파헤쳐 보니 ‘히카게 치과 의원’의 이름이 적힌 현판과 쥐에 얼굴을 파먹힌 전통 인형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그와 함께 이미 오래전 사라진 치과 의원에 얽힌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는데…….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존재에 대해 쓸 때는 고이케 마리코를 당할 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_이케가미 후유키(평론가)
저자소개
나오키상, 시마세 연애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을 대표하는 연애소설 작가. 정열과 낭만이 담긴 어른들의 사랑을 현실에 가깝게 그려내고 있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녀는 세이케이(成蹊)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일하다가 1985년『당신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를 내놓으며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1989년『아내의 여자친구』로 제42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1996년『사랑』으로 제114회 나오키 상, 1998년『욕망』으로 제5회 시마세 연애문학상, 2006년『무지개 저편』으로 제19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 저서로는『아오야마 창관』『유리 정원』『무반주』『물의 날개』『겨울 호수』『에리카』『여름의 숨결』『소문』『밀월』『쁘아종 향기가 나는 여자』『사랑하는 남자들』『노스탤지어』『일각수』『낭만적 연애』『밤마다 어둠 속에서』『밤은 가득하다』등이 있다. 또한 2001년 남편인 후지타 요시나가가『사랑의 영토』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최초의 나오키상 수상 부부 가 되었다.
목차
얼굴 ... 7
숲속의 집 ... 39
히카게 치과 의원 ... 75
조피의 장갑 ... 117
산장기담 ... 157
붉은 창 ... 199
편집자 후기 ...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