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화롭고 웃음 넘치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달팽이 식당』 작가, 오가와 이토 신작!
지구 반대편 베를린에서 보내온 소소하지만 특별한 사계절 일기
전 세계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달팽이 식당』의 작가 오가와 이토의 신작『완두콩의 비밀』. 쉰 가까운 나이에 남편 '펭귄'과 떨어져 독일 베를린에서 반려견 유리네와 단둘이 생활하게 된 오가와 요코. 지구 반대편 낯선 땅에서도 어학원에 다니며 부지런히 독일어를 배우고, 동네를 오가면서 새 이웃을 사귀고, 시장에서 갖가지 신선한 재료들을 사다가 건강한 집밥을 만들어 먹고, 휴가철에는 지인들과 함께 유럽 곳곳을 누비며 추억을 만들고, 추운 날에는 따뜻한 이불 속에서 강아지와 온기를 나누고, 몇 달 만에 한 번씩 남편과 만나 상봉의 기쁨을 나누는, 평범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하루. 한 해의 시작인 1월 1일부터 이듬해를 코앞에 둔 12월까지 1년 사계절을 꽉 채워 담은 오가와 이토의 베를린 일기.
저자소개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1973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달팽이 식당』이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0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치유 소설을 주로 선보여 온 그의 저서로는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 하우스』, 『초초난난』,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양식당 오가와』, 『인생은 불확실한 일뿐이어서』 등이 있다.
수많은 작품들이 영어,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 출간되고 있다. 『달팽이 식당』은 2010년에 영화화되어 2011년에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 2013년에 프랑스의 유제니 브라지에 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트리 하우스』, 2017년에는 『츠바키 문구점』이 NHK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사자의 간식』은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다. 그 밖의 저서로 『초초난난』, 『패밀리 트리』, 『따뜻함을 드세요』,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마리카의 장갑』 등이 있다.
『마리카의 장갑』은 출생부터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엄지장갑과 함께 살아가는 나라 루프마이제공화국을 무대로, 한 여자의 파란 많지만 따뜻한 생애를 그리고 있다. 인생에서 좋은 일만 일어날 수 없듯이 힘든 일만 계속되지 않는다는 깨우침, 베풀수록 샘물처럼 차오르는 사랑의 아이러니, 생명의 고귀함 같은 인생의 통찰과 함께 뭉클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토와의 정원』에는 가늘게 반짝이는 삶과 보잘것없이 소소한 하루하루의 소중함, 온 지구가 평화롭고 온화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길 바라는 저자의 소망을 담았다.
목차
1월 1일 유자가 있으면
1월 8일 마쓰노우치
1월 10일 잃어버린 지갑
1월 15일 겨울 소풍
1월 21일 집 된장
1월 26일 목요일을 보내는 법
1월 30일 아인슈타인의 말
2월 9일 맹추위와 맹더위
2월 12일 설날
2월 16일 겨울 하늘 아래
2월 26일 추억의 호텔
2월 28일 또 보자!
3월 9일 슈퍼 조이풀
3월 16일 제2회 집 된장 만들기
3월 19일 태극 문양
3월 25일 서머타임
4월 15일 봄이에요
4월 20일 변명
4월 25일 봄은 좀
5월 4일 완두콩의 비밀
5월 12일 라디오를 들으며
5월 14일 파리로
5월 18일 사인회
5월 20일 오세르 문학제
5월 23일 프랑스 꿈
5월 30일 장애물달리기처럼
6월 12일 짝퉁 네리우메
6월 18일 홈스테이
6월 22일 엄마 일
7월 2일 100년
7월 12일 수도원에서 점심 식사를
7월 29일 교회 순례
8월 5일 납량
8월 16일 뱌뱌뱌뱌뱌 숲
8월 27일 원시림
8월 29일 여름의 끝
9월 2일 일요일 아침에
9월 16일 포옹이란
9월 23일 사과 케이크
10월 2일 거절하는 힘
10월 7일 청소 도구
10월 11일 장소가 바뀌면
10월 18일 나노에 짱
10월 20일 이심전심
10월 27일 호수 세 자매
11월 3일 구라마 온천으로
11월 11일 인연
11월 15일 산과 호수, 그리고 강
11월 17일 바느질하기 좋은 날
11월 22일 밥을 찾아라!
11월 28일 누구세요?
12월 3일 고마워!
12월 11일 나의 색깔
12월 16일 환영의 눈
옮긴이의 말
일기라는 장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