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내 트라우마 미술치료 최고 전문가,
그림과 언어로 마음을 치유하는 김선현 교수의
사랑의 이해가 필요한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눈길이 머무는 그림이 있나요?
마음에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나와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너에게 건네는 따뜻한 그림 이야기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베스트셀러 『그림의 힘』과 『화해』 등 다수의 저서로 그림이 지닌 변화의 힘을 전파해 온 국내 미술치료 최고 전문가 김선현 교수가 이번에는 ‘사랑이 서툴고 버거워 힘든 마음’을 그림으로 위로하고자 한다.
2019년 『그림 처방전』 출간에 이어 개정판으로 재탄생한 이 책은 연인과 나라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방황하는 내 마음에 집중한 심리 테라피다. 특히 이 책에서 소개하는 55점의 그림은 미술치료 현장에서 마음의 상처 회복에 테라피 효과가 있었던 그림들로, 나조차도 어쩌지 못해 답답한 내 마음을 대면하고 깨닫게 하며 치유로 이어지게 돕는다. 트라우마를 해소시키는 심리학 이론을 바탕한 저자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소개하는 매혹적인 그림들을 따라가다 보면, 강력한 위로와 안정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그림의 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예술을 사랑해서 미술을 전공했고, 작가로 활동했다. 강의와 실습을 지도하던 중, 눈에 띄게 밝아진 아이들과 스트레스로부터 차츰 벗어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림이 갖는 치료적 힘에 눈을 떴다. ‘그림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건 나 혼자만의 만족이지만, 미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가능성에 인생을 걸어보자고 생각했다. 주위의 만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불모지나 다름없던 미술치료 분야에 뛰어들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 및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예술치료 과정을 거쳐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까지 마쳤다. 미국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차(CHA)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과 차병원 임상미술치료클리닉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간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미술치료학회(WCAT)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최근 세월호 사고 학생들은 물론, 천안함 사건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일본인까지,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에 곧바로 초빙되어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디지털치료임상센터장으로 부임해 활동 중이다.
여전히 언론에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게 되는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가장 먼저 그녀를 인터뷰한다.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는 『그림심리평가』 『그려요 내 마음, 그래요 내 마음』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 등 다수가 있다. 이번 『그림의 힘』은 지난 20여 년간의 미술치료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있었던 세기의 명화들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약한 김선현 원장의 대표작이다.
목차
프롤로그
PART1.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을 자격은 어디에서 오는가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디방 자포네〉
사랑에 있어 주체가 되는 법 - 문선미, 〈쉿!-Happy time〉
사랑에 빠진 내 표정을 본 적 있나요? - 프레데릭 칼 프리스크, 〈거울을 든 여인〉
평범한 일상 속 이상적인 사랑 - 마르크 샤갈, 〈생일〉
마음의 문을 열면 - 유진 드 블라스, 〈소식을 나누다〉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두려워 - 에드바르트 뭉크, 〈사춘기〉
감정의 속도를 맞추는 방법 - 리카르드 베르그, 〈북유럽의 여름 저녁〉
일상의 안식처가 되어 주는 존재 - 헨리 시돈스 모브레이, 〈스튜디오에서의 점심식사〉
받는 마음보다 주는 마음 - 로렌스 알마 타데마, 〈부끄러움〉
나쁜 사랑, 그럼에도 불구하고 - 해럴드 하비, 〈거리의 음유 시인〉
사랑에 형태와 색이 있다면 - 조지아 오키프, 〈음악-분홍과 파랑 No.2 〉
* 자존감을 높여 주는 그림 테라피
01 나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할 때 - 막스 쿠르츠바일, 〈노란 드레스를 입은 여자〉
02 나와 사랑에 빠져야 할 때 - 오귀스트 톨무슈, 〈허영〉
03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 호아킨 소로야, 〈해변 산책〉
04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을 때 - 조르주 드 라 투르, 〈참회하는 막달라 마리아〉
05 나는 어떤 사람인가? - 가이 로즈, 〈초록 거울〉
PART 2. 가라앉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자세 - 아서 해커, 〈갇혀 버린 봄〉
이별을 말할 것만 같아서 - 빌헬름 함메르쇠이, 〈스트란가데 거리의 햇빛이 바닥에 비치는 방〉
오직 두 사람만 존재하는 순간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키스〉
당신 이외의 것이 눈에 들어온다면 - 찰스 웹스터 호손, 〈젊은 남자와 여자〉
사랑이 나아갈 방향 - 알베르트 에델펠트, 〈피아노 연주〉
나는 당신에게 무엇이었나 -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물랭 루주를 떠나는 제인 아브릴〉
결국 꺼내 놓은 그 말 - 에밀 프리앙, 〈그림자의 효과〉
사랑을 해도 외로운 이유 - 에드바르트 뭉크, 〈두 사람〉
사랑이 막을 내린 후 - 에드바르트 뭉크, 〈마돈나〉
* 불안을 잠재우는 그림 테라피
01 닫힌 마음을 열고 싶다면 - 앙리 마티스, 〈춤 I 〉
02 무거운 마음에 위로가 필요하다면 - 한스 안데르센 브렌데킬데, 〈가을의 나무 우거진 길〉
03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 수잔 발라동, 〈누드〉
04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들 - 에곤 실레, 〈우정〉
05 자유로움을 선사하다 - 알폰스 무하, 〈예술: 춤〉
PART3. 슬픔을 잘 흘려보낸다는 것
그리움이 고개를 들 때 - 에드바르트 뭉크, 〈등을 보이고 앉은 여인의 누드〉
마음껏 슬퍼할 권리 - 월터 랭글리, 〈슬픔은 끝이 없고〉
이별, 슬픔이 주는 힘 - 라몬카사스 이 카르보, 〈누드〉
나의 일부를 잃는다는 것 - 에드바르트 뭉크, 〈이별〉
마음 기댈 곳이 없더라도 - 에드바르트 뭉크, 〈그 다음 날〉
아픔을 잊는 법 - 에드바르트 뭉크, 〈씻고 있는 여인〉
우리가 사랑했던 기억 - 에드바르트 뭉크, 〈키스 〉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 존 앳킨슨 그림쇼, 〈폰트프랙트 근처 스테이플턴 공원〉
* 공허를 채우는 그림 테라피
01 밀려오는 슬픔 속에서 헤어나기 위해 - 에밀 프리앙, 〈고통〉
02 무너진 마음을 회복하는 첫걸음 - 조지 클로젠, 〈울고 있는 젊은이〉
03 집중이 필요할 때 - 요하네스 베르메르, 〈레이스 뜨는 여인〉
04 완전한 슬픔에 침잠하는 법 - 알렉상드르 선, 〈오르페우스의 통곡〉
05 마음에 안정이 필요하다면 - 구스타프 클림트, 〈공원〉
PART4.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한다 해도
마음을 정리하고 비워 내는 연습 - 에드바르트 뭉크, 〈월광〉
혼자서도 미소 지을 수 있기를 - 존 화이트 알렉산더, 〈한가로운 한때〉
나만의 시간을 통해 홀로 서는 연습 - 에드바르트 뭉크, 〈베란다의 여인〉
너그럽게, 보다 멀리 내다볼 것 - 에드바르트 뭉크, 〈여름밤: 해변가의 잉게〉
이제는 나를 꽃피울 때 - 조지아 오키프, 〈흰독말풀 / 하얀 꽃 No.1〉
좋아하는 것들로 꾸리는 나의 일상 - 빅토르 가브리엘 질베르, 〈꽃 시장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로운 시작 - 윌리엄 맥그리거 팩스턴, 〈스튜디오를 떠나며〉
* 무기력을 치유하는 그림 테라피
01 예술이 주는 진짜 힘 -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02 과거에 집착하고 있다면 -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푸른 리기: 일출〉
03 사랑의 그림자를 응시하는 시간 - 조르주 쇠라, 〈파라솔을 들고 앉아 있는 여인〉
04 현재를 즐기고 싶다면 - 구스타프 클림트, 〈댄서〉
05 마음의 중심에 ‘나’를 세우는 일 - 프리다 칼로, 〈벨벳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