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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충격 이후의 세계
- 저자
- 서영민 저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3-05-04
- 등록일
- 2023-06-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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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급망 병목으로 시작된 세계 경제 질서의 대혼란과 복잡한 경제학 원리를 일명 ‘호떡의 경제학’([호떡집 줄이 2배 길어지면 기다림은 6배 된다], KBS, 2021.12.18.)이라는 글로 명쾌하게 정리해 주목받은 KBS 서영민 기자. 늘 경제 뉴스의 최전선에서 현실 경제의 현상들을 촘촘하게 포착하고, 알기 쉽게 풀어헤쳐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고 진실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글을 써왔다. 세계 경제의 판구조가 변형될 만큼 ‘거대한 충격’으로 다가온 인플레이션의 시대, 모든 경제적 사건의 맥락을 잇고 큰 흐름으로 바라보게 하는 탁월한 스토리텔링은, 우리가 ‘충격 이후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그 어떤 책보다 명징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탁월한 분석 기사”
“깊이 있으면서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기사”
“노력과 실력이 돋보인다”
“몰입해서 읽었다”
“어려운 경제를 섬세하고 담담하게 읽게 한다”
“처음으로 기자 구독이란 것을 해본다”
“오늘도 양질의 기사 고맙습니다”
온라인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경제 이야기인데 인간에 관한 이야기로 읽는다. 경제는 원래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나누는 이야기다. 사실 난해한 경제 현상을 주로 다룬다. 여러 사건이 동시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한 호흡에 읽기 어려울 만큼 글이 길어진다. 요컨대, 난해하고 복잡하고 긴 글이다.
뜻밖에 독자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원동력이 되었다. 읽고, 관찰하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썼다. 대한민국의 온라인 미디어 지형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플이 악플을 구축하는 선순환’을 확인하면서, 읽을 만한 글을 쓴다고 확신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위 따옴표 속의 말들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2007년 KBS에 입사했다. 경제부와 탐사보도부 등에서 한국의 재정과 금융 정책 등을 취재했다. 코로나, 세금 체납, 집행 부진 예산, 그리고 트위터 여론 조작 등에 관한 취재로 ‘한국 조사보도상’, ‘한국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 탐사보도상’, ‘이달의 기자상’, ‘이달의 방송기자상’, ‘BJC 보도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머리말_맥락을 읽으면 경제가 보이고, 경제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1부 새로운 글로벌 경제가 온다
[여는 글] 바이러스가 촉발한 세계 경제 균열의 역사
1장 공급망 쇼크: 기다림이 늘어나는 이유
호떡 공급의 경제학 | 채찍효과에 휘둘리다 | ‘일시적인’ 사건들 | 모두가 틀리고 또 틀렸다
[칼럼] ‘일상적 비상사태’의 시대
2장 좌절된 꿈: 푸틴의 복수
세계의 오판 | 2022년의 지정학: 도발은 어려울걸? | 푸틴의 탄생 | 오판과 오판과 오판 | 그럼에도 메아리치는 보편의 목소리
3장 네 개의 산: 전염병, 반도체, 금리, 인플레이션
전염병과 정부 방역 수준의 ‘디커플링’ | 그러나 진짜 실패한 곳은 따로 있다 | 틀린 물가 전망, 4개의 산이 되다 | 돌아온 거대 인플레이션의 시대
[칼럼] ‘지나간’ 헬리콥터 머니 시대의 절정
4장 두 갈래의 길: 인플레이션의 세기
인플레이션 비관론 vs 낙관론 | 경제 모순의 상징, 스태그플레이션 | 원인은 ‘비효율’ | 스태그플레이션은 노동을 밀어냈다 | 다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의 시대 | 경기 침체란 무엇인가? | 미국 인플레이션의 역사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나갈 인플레이션 | 다가올 인플레이션의 ‘제5원소’
5장 패권 경쟁이 자극할 인플레이션의 미래
균열의 징후 | 무너지는 ‘키신저 질서’ | 한국의 부상도 균열의 주요 이유 | 바이든 시대에도 키신저 질서는 무너진다 | 중국, 미국을 닮은 혁신의 땅 | 현대 중국을 탄생시키고, 다시 침몰시키려는 미국의 아이러니 | 패권 경쟁의 세 폭탄
[칼럼] “우리가 발명한 반도체, 이제 집으로 가져와야죠”
6장 돌아온 권위주의의 시간
빈 살만과 바이든의 악연 | 잔혹하지만 개혁적인 군주, 빈 살만은 굳건하다 | 빌런의 무대가 되어가는 지구촌 | 최대 도전은 중국의 존재 자체 | ‘경제 성장’과 ‘권위주의 강화’의 동행 | 권위주의가 세계 질서를 바꾼다 | 글로벌 질서의
‘상수’가 된 권위주의 | 한국은 이 중력을 거부할 수 없다
2부 다른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등장
[여는 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7장 삼성의 기술 우위는 어디서 멈추나
독이 든 사과를 베어 물고도 건재한 삼성 | 2022년 GOS 사태 | 고작 발열? 스마트폰 성능의 상징 | 성능과 효율은 모두 애플의 것 |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적 난관 | GOS 사태의 본질: 삼성의 깊은 위기
[칼럼] 일본 반도체의 전성기는 어떻게 끝장났나
8장 미친 달러의 시대, 그 시작과 끝
1916: ‘거대한 생산력’의 나라로 부상한 미국 | 1931: 팽창, 패권을 향해 가는 전간기 | 1944: 패권, 브레턴우즈 체제 | 1970년대: 달러의 위기 | 위기의 극복: 페트로 달러와 플라자합의 | 2022: 여전한 달러 패권, 킹 달러 시대 | 미국의 통화 패권은 건재하다 | 레이 달리오, 흥한 것은 결국 쇠한다
9장 새로운 불로소득의 시대
무한 반복의 세상 | 글로벌 유동성의 시대 | ‘일만 하면 낙오한다’는 게임의 룰 | 자본주의의 궤도 이탈, 정치를 침식한다 | 특권층의 변주와 공정하다는 착각 | 코로나는 게임 체인저일까?
10장 인구의 소멸, 성장의 끝
미·중 경제 역전의 날은 올까? | 인구가 중국의 발목을 잡는다 | 역전 자체는 가능, 그러나 결국 재역전 | 성장의 종말은 언제나 인구 때문 | 인구 감소는 왜 발생하는가? | 왜 하필 미국은 마지막까지 웃는가?
[칼럼] 특파원 리포트: 태국의 저출산과 한국의 저출산을 비교해보니
11장 기후 위기, 성장 집착이 부른 파국
지구는 빠르다 | 인간은 연약하다 | 연약한 인간에게 지구는 적당하다 | 인간은 지구를 파괴해 자멸하고 있다 | 더 잘못한 사람 따지다 멸종한다 | 한국도 기후 악당국이다 | 10년 후 침몰하는 지구 | 끝을 향한 성장
12장 고장 난 나침반, GDP
GDP라는 발명품 | 한국을 GDP로만 표현한다면 | 고장 난 나침반이 인류 생존을 위협한다 | 한국의 민낯을 담을 지표가 필요하다 | 우리는 이미 행복에 이르는 답을 알고 있다
13장 인간을 응시하는 경제만 지속 가능하다
“잘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 되기 쉬워” | 빈곤 경제학 | 가난한 사람에게 불리한 도덕적 잣대 | 현실에 구체적으로 가닿는 빈곤 극복의 대안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