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직과 대학에서 통계를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고 연구해온 두 명의 저자가 선거 여론조사, 코로나19 방역, 국가 통계 작성 등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쟁점들을 중심으로 통계 왜곡에 속지 않고 통계를 읽어내는 방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평균과 퍼센티지 같은 통계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하여 통계 왜곡이 빈번히 일어나는 표본조사와 확률에 속지 않는 법까지, 통계를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실생활과 동떨어진 딱딱한 이론서나 낯선 사례만 나열한 해외 번역서와는 달리 다양한 국내 사례와 데이터를 통계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K방역으로 불리던 코로나19 대응, 고속도로에서 만나는 경고문,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증가 대책 등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일들을 통계적 시선으로 읽어내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통계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데이터 홍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통계 안목이다. 정치, 사회,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책과 함께 조작된 숫자와 데이터에 속지 않고 세상을 바로 보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LSE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영국 요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고,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이사로 근무했으며 아시아인프라은행(AAIB)의 초대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동료와 책을 쓰면서 서로 배운다’는 신념으로 공저 『저도 환율은 어렵습니다만』, 『한국 경제 진단과 처방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화폐 이야기』, 『상상 보러 두바이 가다』를 썼다. 2023년부터 제주대학교 겸임교원으로 강의를 한다.
목차
시작하며거짓 통계를 간파하는 안목 키우기 004〈1장〉 눈속임에 넘어가지 않는 통계 기본 사용법가장 익숙한 통계, 평균의 함정 017평균, 일상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통계 | ‘평균의 평균’이 빠지기 쉬운 함정 | 평균이 보여 주지 않는 ‘차이와 위험’ | 평균을 대신할 대푯값퍼센티지의 마술 033퍼센티지가 알려 주는 정보 | 퍼센티지를 이용한 과장 | 퍼센티지의 변화율을 이용한 눈속임 | 퍼센티지의 속임수에 속지 않기한눈에 보는 통계, 그래프와 도표 043백문이 불여일견 | 그래프를 이용한 눈속임 | 그래프에 속지 않기 위한 방법〈2장〉부분으로 전체 보기간을 맞추려 국을 다 마실 필요는 없다 057전수조사 vs 표본조사 | 정확한 조사를 위한 표본 수는 얼마일까? | 천만 명 vs 천 명, 어느 쪽이 더 정확할까?표본조사를 망치는 프로크루스테스의 도구들 066원하는 답을 유도하는 설문 | 면접자가 만드는 왜곡 | 조사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결과 | 시선과 결과를 의식한 응답자들표본조사로 모집단 추정하기 075표본과 모집단을 연결하는 다리, ‘대수의 법칙’ | 우연인가, 필연인가, 그것이 문제로다착각해선 안 되는 원인과 결과 084오비이락식으로 우기기 | 숨겨진 제3의 요인 | 일치와 차이, 인과관계의 판단 기준 | 원인과 결과를 잘못 파악하면 벌어지는 일들실생활에서 속기 쉬운 확률 095확률 계산, 모든 정보를 활용하자 | 일주일 사이에 홀인원을 두 번 기록하면 사기일까? | 고속도로 사망자 가운데 30%가 안전벨트 미착용, 그 의미는?〈3장〉선거 여론조사 파헤치기여론조사인가? 여론 조작인가? 107여론조사, 정치의 중심에 서다 | 여론조사의 침대 바꿔치기 | 민주주의, 선거 그리고 여론조사 | 여론조사, 밀실에서 광장으로널뛰는 후보 지지율에 속지 말자 117여론조사와 개표 결과가 전혀 다르다? | 요즘 대세는 가상 번호 ARS 전화 조사 | 응답률, 여론조사 비밀의 열쇠 | 정확한 출구조사에는 어떤 비밀이? 여론조사 결과 바로 읽기 129언론보도의 여론조사 결과 비틀기 | 여론조사에 속지 않으려면〈4장〉코로나19에 맞서는 통계팬데믹에서 길을 찾는 통계 141통계로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역학 | 공포와 패닉을 극복하는 통계 | 데이터와 통계로 절충점을 찾다 | O형은 코로나19에 강하다?집단 면역으로 코로나19를 종식한다? 154감염 재생산지수가 마법의 지표인가? | 치명률은 얼마나 믿을 수 있는 정보일까? | 엔데믹, 끝난 게 아니다백신 접종, 확신과 거부 그리고 망설임 166백신 개발과 승인 경쟁 속 정치 논리 | 백신의 예방 효과율을 과장하지 말아야 | 돌파 감염보다 면역력 감소가 진짜 문제K방역은 성공했는가? 176확진자와 사망자만으로는 알 수 없는 사실 | 100미터 단거리가 아니었다 | 과학 방역의 핵심은 역시 통계 방역 | 팬데믹 통계의 사각지대 | 진화가 필요한 필수 통계〈5장〉통계로 나라 경제 바로 알기대표 경제 온도계, GDP 193국가 경제 상태를 진단하는 통계치 | 국민 개개인이 잘사는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 | GDP는 틀렸다?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경제 지표, 실업률 201통계상 실업자 되기 어렵다 | 실업률이 낮아졌다면, 경제 상황도 좋아졌을까? | 때로는 다른 고용지표가 실업률보다 낫다 | 일자리, 양보다는 질통계 불신의 표상, 물가상승률 210이 많은 것들의 가격을 조사한다고? | 물가상승률은 정말 맞아? | 물가지수는 연금조정과 임금협상의 기준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제, 소득 분배 지표 218공평성을 상징하는 분배 지표 | 분배 지표와 정치가 만날 때미래 세대를 위한 걱정, 국가 부채 227나라 빚, 이렇게 늘어도 괜찮아? | 빚을 알아야 갚을 수 있다이런 출산율이면, 언제 우리나라가 사라질까? 235인구 유지에 턱없이 모자라는 출산율 | 해남의 역설마치며좋은 통계가 좋은 세상을 만든다 242미주 246참고문헌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