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문학적 시선으로 서양미술사를 읽다!역사와 철학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서양미술사 책이 출간되었다. 기존 서양미술사는 미술작품, 작가, 사조의 특징만 나열된 파편화된 정보로 머릿속에 맴돌기만 할 뿐 한눈에 정리되지 않았다. 철학과 역사를 바탕으로 서양미술사를 새롭게 읽으면 화가가 살았던 시대의 세계관이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시대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서양미술사를 알기 쉽게 정리한 『새롭게 읽는 서양미술사』는 구석기미술부터 19세기 미술까지 폭럽게 다룬다. 특히 미술사를 인문학적으로 새롭게 짚어낸 저자 박송화는 미학연구자로서 도서관과 관공서 등에서 서양미술사를 강의하고 있고,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기 강사다. 그의 강의는 여타 서양미술사와는 다른, 역사와 철학을 종합적으로 다뤄 미술작품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한다는 평을 받는다. 인간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자신이 속한 시대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미술작품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정신을 드러내는 창작물이다. 서양미술사를 훑어보면 세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데, 시대를 관통하는 흐름은 고전주의, 르네상스, 매너리즘 등의 사조로 당시의 주된 정신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이러한 사조를 아우르며 역사와 철학을 바탕으로 미술사를 설명한다. 우리는 이미 펼쳐진 세계에 태어나 살아간다. 개인은 세계 안의 존재로서 이미 주어진 이상과 욕망에 영향을 받지만 시대를 극복하고자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주어진 세계관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뿐이다. 고유한 특성을 드러내는 위대한 작품은 그 당시의 시공간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것이므로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하고자 한다면 화가가 속한 시대의 세계관, 그 세계관을 형성하는 역사와 철학을 알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형상만 본다면 아무런 의미를 찾지 못할 것이다. 위대한 예술작품은 화가가 속한 시대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동시에 화가의 개성을 드러내는, 시대와 개인의 합작품이다. 그러기에 시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보아야 그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작품을 볼 때 그 속에 담긴 역사와 철학을 이해한다면, 작품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각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고, 현재를 헤아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역사, 철학, 문화가 어떻게 미술에 반영되는지, 미술사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종합적으로 한 번에 이해될 것이다. 세계관이 어떻게 미술을 통해 시각적으로 드러나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는 수준 높은 서양미술사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저자소개
미학연구자이자 미술인문학 강사다. 미술을 통해 지식과 교양을 넘어 삶의 기쁨을 전달하고 있다. 평생학습관, 도서관, 관공서 등에서 서양미술사, 미학, 미술 감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중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예술, 인문학과 일상의 경계를 좁히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황홀한 미술의 세계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장 원시미술1 구석기미술 인류 최초의 미술 | 주술과 과학 | 목표의 시각화2 신석기미술 최초의 추상화 | 추상적 사고 | 신석기와 현대미술 | 내가 보는 것이 곧 세상, 구상 | 보이는 것 너머에, 추상 | 구상과 추상이 반복되는 미술사2장 고대미술3 이집트미술 이집트의 역사 | 이집트미술의 특징 | 재현과 추상 | 예외적 사실성 | 2개의 시선, 2개의 세계4 그리스미술 인간의 등장 | 민주주의의 탄생과 미술 | 예술의 완성5 헬레니즘미술 도시국가와 제국 | 헬레니즘의 이중 운동6 로마미술 생활밀착형 로마미술 | 그리스미술과 로마미술의 차이 | 스토리텔링 로마미술3장 중세미술7 중세미술 미술의 퇴보? | 중세의 시작 | 권력 배경에 따른 표현방식의 변화 | 정신, 추상 그리고 체험 | 세속을 차단하라, 로마네스크 | 강력한 정면성 | 새로운 중세 | 현대적 양식, 고딕 | 로마네스크와 고딕의 세계관 | 도시와 고딕 | 새로운 빛 | 미술의 퇴보와 발전 | 예수, 심판자에서 인류의 구원자로4장 르네상스와 그 이후8 르네상스 시각의 변화, 신에서 인간으로 | 르네상스의 시작, 지오토 | 인간의 시대 | 피렌체의 르네상스 | 합리성과 전인적 인간 | 신플라톤주의와 메디치 가문 | 원근법과 주체 | 르네상스 예술가들9 북유럽 르네상스 여전히 중세적인 북유럽 | 북유럽 르네상스 화가들10 매너리즘 매너리즘 예술가 미켈란젤로 | 마키아벨리가 본 세상 | 매너리즘 |통일국가와 신항로 사업 | 종교개혁 | 16세기의 시대상과 매너리즘 | 매너리즘의 주제 | 라파엘로와 파르미자니노 | 몽롱하고 나른한 매너리즘 인물들 |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다, 엘 그레코 | 부유하는 신비로움, 틴토레토5장 근대미술11 바로크 표현은 세계관의 차이 | 르네상스와 바로크 | 바로크 | 근대 | 17세기와 과학혁명 | 목적론적 세계관 | 기계론적 세계관 | 가톨릭 개혁 | 바로크의 시작, 카라치 | 현실을 그리다, 카라바조 | 천국의 현현, 이탈리아 바로크 | 절대왕정의 바로크 | 플랑드르 바로크 | 국제적 화가, 루벤스 |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 | 인생의 운동을 그리다, 렘브란트12 로코코 귀족들의 양식 로코코 | 장식에서 시작된 안락한 정원 | 달콤한 시대를 그린 화가들, 부셰와 프라고나르 | 파티가 끝나고 난 뒤, 바토 | 로코코에서 낭만주의로의 이행, 영국6장 새로운 사회의 미술13 신고전주의 사회를 계몽하라 | 고전주의 | 혁명과 신고전주의 | 신고전주의의 대표자, 다비드 | 다비드 예술이 현실을 벗어났을 때14 낭만주의 미술 흐름의 변화 | 시민사회와 개인 | 주관주의 미학으로 | 이중적 감성 | 낭만주의 어원 | 낭만주의의 특징 | 낭만주의자, 제리코와 들라크루아 | 개인과 사회의 분열, 고야 | 낭만주의 풍경화 | 따스한 대기를 그린 화가, 컨스터블 | 낭만주의의 무한한 풍경, 프리드리히 | 경험을 그리다, 터너15 사실주의 사실이란 무엇인가 | 사실주의와 실증주의 | 시각적 사실을 그려라, 쿠르베 | 낭만주의 풍경화와 사실주의 풍경화 | 키치의 등장7장 개인과 미술16 인상주의 가장 대중적인 미술 | 모더니티 | 빛, 감각 그리고 개별자 | 인상주의의 시작, 마네 | 빛을 그리다, 모네 | 순간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다, 드가 | 인상주의와 사진기 | 인상주의와 일본미술17 신인상주의 인상을 넘어서 | 빛을 분석하다, 쇠라 | 흥겨운 색채의 세계, 시냐크18 후기인상주의 모방에서 창조로 | 용어의 탄생 | 표출하는 감성, 고흐 | 끝없이 달아나는 몽상가, 고갱 | 사물을 그리다, 세잔미주 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