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사아씨전
『벽사아씨전』은 경장편 소설 『영매 소녀』, 마시멜로 픽션 대상을 수상한 〈미카엘라〉 시리즈를 통해 청소년 문학에서 이름을 알린 박에스더 작가의 신작이다. 박에스더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오컬트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도전했다. 귀를 보는 체질을 타고나 남장을 한 채 벽사(삿된 것을 쫓음)를 하러 다니는 서문빈, 왕의 총애를 받는 동부승지이자 조선 팔도 일등 신랑감으로 불리는 현은호. 두 사람은 어느 밤 영의정의 별장 사곡정에서 마주친다. 은호는 알 수 없는 끌림에 자꾸 빈에게 다가가고, 빈은 모종의 이유로 그런 은호를 피하려 하지만 어쩐지 계속 마주치게 된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실타래 속으로 점점 얽혀 들어가는 두 사람. 과연 두 사람의 인연은 어디로 흘러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