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에세이―법학자가 즐기는 음악 이야기
음악 활동은 법학을 공부하는 틈틈이, 그마저도 어쩌다 음악을 듣는 것이 전부인 내가 행하는 이러한 도전이 무모하고 치기 어린 짓이라는 것은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경을 그리는 사람이 높은 산을 그리기 위해 낮은 평원에서 높은 산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음악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음악을, 또 클래식을 말할 권리가 있음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