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생화학
이 책은 1987년 “구강생화학 Oral Biochemistry”이라는 책으로 일본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 이 책의 “목표”는 다음과 같았다.
● 구강생화학은 생화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치과임상문제와 직결되는 주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학문적으로 규명된 내용과 연구 중에 있는 내용 등의 현황을 파악한다.
● 구강조직은 작지만 잘 분화된 조직이므로, 구강생화학을 배우는 데 있어서 항상 구강조직학과 연관지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 또한, 구강생화학은 다른 기초치의학과도 상호관련이 있다. 특히 생리학, 미생물학, 병리학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이해하고, 다양한 학문의 복합적인 노력을 통하여 임상상의 과제를 조명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임상적 문제의 해결법으로서의 구강생화학의 역할, 다른 학문분야와의 관련성의 중요성은 물론, 또한 학문으로서 역사나 미완성의 내용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접근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이 책이 첫 출간 후 30여 년을 거쳐 제6판을 맞이한 의의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을 설명하고자 한다. 학부 학생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구를 시작하려는 대학원 학생도 이 책의 독자로 상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초판부터 면면히 이어지는 이 책의 DNA이기도 하다. 이것은 학문을 학부방향, 대학원방향으로 나누지 않고 배우는 사람의 흥미에 따라 이 책을 활용해 주었으면 하는 저자 전원의 열의있는 생각이다. 이 책이 치의학 혹은 구강과학의 차세대를 담당할 젊은 학생들, 다른 분야와 다른 영역의 사람들 및 임상을 목표로 하거나 임상에 이미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