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권하는‘보이지 않는 모든 것과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품위 있고 지적인 안내서끊임없는 노출과 연결에 피로해진 사람들을 위한 ‘해독제’ 같은 에세이. 저자 아키코 부시는 보이지 않는 상태의 의미, 근원 등을 다양한 사례와 경험으로 고찰하는 한편 생물학자, 물리학자, 심리학자, 예술가, 작가 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랜드케이먼 섬 바닷속, 아이슬란드 항구 도시에서 물리학 실험실과 가상현실 스튜디오까지 여러 곳을 여행하며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섬세하고 지적인 안내서를 완성했다. 이 책은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가 없이도 보이지 않거나 사라지는 상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가능성, 그리고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 눈에 띄지 않는 삶의 가치, 그리고 세계와의 연대를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20년간 건축문화 잡지 《메트로폴리스》의 컨트리뷰팅 에디터로 활동했고, 베닝턴 대학과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강의했다. 〈뉴욕타임스〉, 《아메리칸 크래프트》 등 여러 매체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게재하며 문화, 자연, 건축, 디자인에 관해 다양한 글을 쓰고 발표하고 있다.
투명성의 시대에 눈에 띄지 않거나 사라지는 것에 대한 의미를 탐구한 이 책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은 과학, 자연, 예술, 문학, 대중문화에 대한 식견과 생생한 현실 감각을 우아하고 차분하게 엮어내어 호평 받았다.
이 외에 《집의 지리학Geography of Home》, 《평범한 물건의 특별한 삶The Uncommon Life of Common Objects》, 《강을 건너는 아홉 가지 방법Nine Ways to Cross a River》, 《인내Patience》, 《임시 관리인The Incidental Steward》, 《작고 소중한 물건들Everything Else is Bric-a-Brac》 등의 저서가 있다.
스스로를 평생 학생이자 자연 관찰자라고 소개하는 아키코 부시는 허드슨 밸리에 거주하며, 매년 한 번 허드슨 강을 수영해 건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몇 년 전 아이슬란드 해변에서 주운 작은 화산석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그것을 볼 때마다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고 존중한다는 것의 의미를, 아직 우리의 상상력이 닿지 못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