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까지 우리는 ‘과학’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이 속아 왔는가향균필름, 음이온 제품, 유산균 음료 등 우리 삶 속에 숨어 있는 비과학 비과학과 가짜뉴스를 참지 못하는 팩트체커의 진실 탐구 수첩코에 끼우기만 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방지한다는 어이없는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과학적’인 듯한 설명과 여러 가지 증명서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증없이 기사를 내주는 언론은 믿음은 더욱 공고히 한다. 이런 잘못된 믿음이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물질적 손해를 보게 한다. 이 책은 열혈 팩트체커가 진실을 탐구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또한 진실에 눈뜨게 만들어준다. 가짜과학, 유사과학, 과학 사칭 사례를 살펴보는 건 매우 재미있지만, 그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끔찍한 경험이 될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팩트체커의 자세를 배워야 할 이유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국민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환경에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를 다시 졸업하고 동 대학원 환경보건시스템학과에 재학 중이다. 야생동물을 사랑해 국가 기술 자격증인 생물분류기사(동물) 자격증도 취득했다. [국민일보]에서 거의 모든 부서를 경험하고 시경 캡(사건팀장)을 마지막으로 퇴사한 뒤 태국에서 잠시 육아에 전념했다. 귀국 후 팩트체크 전문 미디어 뉴스톱에서 팩트체커로 일하며 허위 조작정보와 씨름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달의 좋은 기사상’, 서울 언론인클럽 ‘서울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
가끔 미디어리터러시 관련 강의도 하고 있으며 CBS 주말뉴스쇼, YTN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KBS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TBS 아고라 등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거나 하고 있다. 경력사칭자 가려내기, 허위·과대광고 고발하기, 유사 과학 추적하기 등에 관심이 많다. 코로나19 허위정보 대응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나 속마음은 허위 조작정보가 사라져 팩트체커도 필요 없는 세상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목차
감수글 - 과학은 삶에 봉사할 수 있다 머리말1부 과학 사칭, 당신의 지갑을 노린다1. 지적당하지 않은 악의 (키워드: 근거 없음)전쟁의 서막 | 그들의 주장 | 근거를 찾기 힘들다 | 잘못된 실험 | 효과를 증명하지 못하는 기관 |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 언론이 도와주다 | 방송으로 신뢰를 조작하다 | 지금도 믿음을 악용하고 있다2. 과학을 사칭한 상술, 검증 못한 언론 (키워드: 잘못된 실험설계)들러리 선 기자들 | 댓글보다 못한 언론 | 실험 방법이 잘못되었다 |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가 3. 음이온 좋은 것 아시죠? 모르는 게 낫다! (키워드: 무지에 대한 공포)몸에 좋다면 양잿물도 마신다 | 해명도 비과학적 | 우왕좌왕 뒤처리 | 무조건 믿지는 마라 | 근거가 없다면 하지 마라4. 안전 인증은 효과를 담보하지 않는다 (키워드: 권위를 등에 업은 호소)잘못된 품목, 맞지 않는 기준 |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어떨까 | 사업자가 입증해야 하는 영역 | 홍보 문구는 무조건 조심5. 시험 결과라고 다 진실은 아니다 (키워드: 허위 과장 광고)실생활과 전혀 다른 시험 조건 |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 복잡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시험 영상 | 내용 없이 수치만 강조하는 오랜 전통 | 효과가 좋아 보일수록 위험한 것들 6. 첨단 과학인가, 부도덕의 총아인가 (키워드: 악덕기업)100% 성공하는 연구는 없다 | 희망을 돈벌이에 이용하나? 7. 근거 없는 비과학적 권고 (키워드: 근거 없음)기준이 없다 | 실제로 효과는 있을까? | 책임자는 누구인가2부 언론, 유사 과학의 통로8. 위대한 소금 이야기 (키워드: 근거 없음, 언론)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인용하다 | 통계의 오류 | 소비자가 좋은 언론을 만든다 9. 안 건강해지는 건강 정보 (키워드: 연구 왜곡)뒤로 걸으면 성기능 강화 …스스로 논문 뒤집은 연구자 | 나무에 등치기 …척추 다칠 위험 | 하루에 만 걸음 걸어야 건강? …상술10. 그럴듯한 엉터리들 (키워드: 불명확한 근거, 언론)딸기는 흰 부분에 영양소가 많다? | 귤을 주무르면 달아진다? | 건강 정보일수록 조심해야 하는 이유11. 과학을 가장한 음식 루머 (키워드: 고정관념, 루머)콜라에 구토 억제제를 넣었다? | 시리얼은 설탕 폭탄?12. 먹어도 죽지 않아 (키워드: 위해성과 위험성, 언론)안전을 위해 과장했다? | 그래서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감자를 많이 먹는 나라는 어떻게 할까? | 잘 몰라서 그랬을까?13. 플라스틱 신드롬 (키워드: 일반화의 오류)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 전자레인지 들어가는 프라스틱들 |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가 아닌 것들14. 정말 대중교통에서는 감염이 일어나지 않았나 (키워드: 잘못된 실험설계) 시민들의 협조 덕분? | 차량 내부 소독 덕분? | 그런데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일까? | 찾지 못한 것 아닐까?3부 알아두면 돈이 되는 비과학 팩트체크15. 왜곡된 통계는 과학과 양립할 수 없다 (키워드: 통계 왜곡)백신 접종자 사망자가 과반 이상 | 코로나19는 200% 감기바이러스 | 무증상자 타인 감염 어려워 | 백신 접종 후 119 신고 과거 5년 평균치보다 15만 건 늘었다 | 정치가 과학을 망칠 때16. 우리만 믿는 것들 (키워드: 관계 의존)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일까? | 어디서 나온 말일까? | 방수 밴드 붙이고 문지르지 않으면 그만17. 따라 하다가 죽을지도 - 잘못 알려진 응금처치법 (키워드: 통설 신뢰, 근거를 따지지 않는 자세)독사에 물렸을 때 입으로 독 빨아내기 | 말벌에 쏘인 뒤 카드로 긁어 벌침 빼기18. 진영 논리에서 비롯된 비과학적 흑색선전 (키워드: 사실 왜곡) 태양광 패널 때문에 전국이 중금속에 오염된다 | 태양광 폐패널 쏟아져 감당 못 한다? | 태양광발전기의 전자파와 빛 반사19. 곤충에 대한 통설의 비과학 (키워드: 관행 의존, 통설)모기는 고층으로 못 올라온다? | 해충은 저절로 생겨난다? | 집에 돈벌레가 살면 바퀴벌레가 없다? | 과자 봉지 뜯었더니 꿈틀대는 애벌레, 공장 책임? | 꼽등이에 관한 루머들 | 집먼지진드기와 알레르기20. 음식물쓰레기를 부탁해 (키워드: 일반화의 오류)쓰렉처리가 잘못돼도 모두가 고통받는다 | 표준이 꼭 맞는 건 아니다 | 양파 껍질은 도대체 왜 안 돼? | 음식물쓰레기는 동물 사료? | 사료화, 퇴비화, 바이오에너지화 | 사료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 각 지역마다 처리 방식이 다르다 | 내 지역을 먼저 알아보자21. 논란이 있을 때는 ‘사전주의 원칙’ (키워드: 사전주의 원칙)결론 없는 논란들 | 정부 발표를 다른 나라 기준과 비교하면 | 우리가 지켜야할 기준은? | 전자파 차단 제품의 쓸모4부 실습: 과학 사칭 걸러 내기실생활과는 다른 실험 조건제품의 성능과는 상관없는 지표(수상, 특허, 인증)공포 부추기기(위해성 평가)막연한 전승(달라진 시대상)무지에 대한 수치심 자극(다들 아시죠?)의도적인 통계 왜곡근거 없는 믿음 강요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