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중화권의 대표적 인문학자. 타이완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명일보』明日報 주간, 『신신문주간』新新聞週刊 편집장, 위안류遠流출판사 편집장, 타이베이예술대학 주임교수를 역임하는 등 언론, 출판, 교육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약했으며 현재는 『신신문주간』 부사장 겸 뉴스 전문 라디오방송국 ‘News98’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이다. 선생은 청핀誠品 강당과 민룽敏隆 강당에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10년 가까이 서양고전 강좌를, 최근에는 동양고전과 중국 지성사 강의를 진행해 온 참여형 인문학자이기도 하다. 보기 드문 통섭적 지식인인 그는 『색소폰을 부는 혁명가』, 『위대한 사랑』 등의 문제적 소설을 쓴 작가이자 『나의 21세기』, 『지식인의 눈부신 황혼』, 『노마드의 관점』, 『문학, 사회, 역사적 상상』, 『독서의 밀림에서』, 『문제적 시대』, 『이성적 인간』 등의 탁월한 평론집을 낸 비평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 『종의 기원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논어를 읽다』, 『노자를 읽다』, 『장자를 읽다』, 『맹자를 읽다』, 『나는 너의 인생을 만나고 싶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호기심 많고 만족을 모르는 영혼들에게1장 시에 대한 물음에 답하다어느 날 그 시를 찾을 것이다 삶의 단편에서 발견하는 시가장 심오하고 아름다운 보고답이 없는 문제를 마주한 사람들시인은 타고나는 걸까? 눈 깜박할 사이에 희소한 황홀함을 맛보다건드릴 수 없는 것을 건드리다자기 시간으로 자기를 간다사실과의 불화무엇이 시이고 무엇이 시가 아닌가가면 뒤의 목소리시와 시인은 다르다계속되는 지진과 영구적인 열시는 시간을 초월할 수 있을까오해 속 시의 재미시는 공개적인 은폐나보다 정확하게 말하는 시끔찍한 아름다움이 태어났다2장 시의 가능성숲속에 존재하는 격정의 불바람의 날개를 단, 보이지 않는 불의 사자때로 시의 부정이 시이기도 하다시인이라는 직업계속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하기존재의 최하층은 스타일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자 영락없는 예술시인지 아닌지는 누구도시와 연금술‘완벽한 언어’의 추종자새로운 이력서훨씬 뜨겁게 세계를 사랑하므로이곳의 비바람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듯여기로 오시오, 안에 들어가 찾아봅시다3장 시가 내게 준 것들시와 시인의 특권어지러움 속에서 길을 찾도록그때는 젊었다산책을 하며 생각한 것들신에게서 벗어나 신에게 도전하는 자유막을 수 없는 순수한 어둠즐겁게 계속 공을 물어 오는 강아지명명의 즐거움 ①명명의 즐거움 ②시의 거대한 용량6개의 산과 6개의 달시간과 공간의 긴장과 압축시 때문이었다조용히, 천천히, 은밀하게멀리서 노랫소리가 들리는 듯작품과 주의는 매우 골치 아픈 문제다시에서 평범한 삶까지의 거리옮긴이의 말 - 양자오는 왜 시인이 안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