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 속 일본 근대 문학
알게 모르게 정서의 바탕에 자리잡는 문학 작품이 있다. 학교 교과서로 접하는 작품들이다.
문학 작품은 인간의 삶과 감정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므로, 학교에서 배운 작품들은 이해와 공감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는 졸업 이후에도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긴요하게 작용한다.
이 책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모리 오가이, 미야자와 겐지의 작품을 담았다. 일본이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던 시기의 작가들이다.
모리 오가이는 메이지 시대(1867~1912)를 대표하는 작가다. 독일에서 유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몽 운동에 힘썼을 뿐 아니라 일본 소설에 유럽 소설 양식을 접목했다. 다이쇼 시대(1912~1945)를 대표하는 작가로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미야자와 겐지가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신현실주의파로 일본에서 떠도는 구전 설화를 작품화하여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다뤘다. 미야자와 겐지는 어린 독자들을 위한 교훈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일본 아동문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 작가는 일본 문학에 독특한 시각을 제공하였으며, 일본 문학의 발전과 다양성을 확장했다. 이 작품들을 통해 일본인과 일본의 문학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