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탄생과 죽음의 순간부터 음악과 자연, 집단 열광과 역경 극복까지경외심 연구의 선구자 대커 켈트너가 20여 년에 걸쳐 밝혀낸 여덟 가지 경이의 순간거대한 자연 앞에서 소름 돋아본 적 있는가? 공연장에서 관객과 하나 되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집단 열광에 빠져본 적 있는가? 예술 작품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경이에 휘감겨본 적 있는가? 인류 역사상 가장 분열되고 파편화된 지금, 우리에게는 경외심이 간절히 필요하다. 열린 마음으로 이성을 벼리고, 위대한 관념과 새로운 통찰에 귀 기울이고, 면역계 염증 반응을 줄이고, 몸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감정이 경외심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주변에 나누고 견고한 관계망을 구축하며 자신을 둘러싼 자연과 사회에 이로운 행동을 하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감정도 경외심이다.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예술, 음악, 종교의 창작 활동에 영감을 주는 감정 역시 경외심이다. 이 책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 등에 자문을 한 UC버클리 심리학과 교수이자 경외심 연구의 선구자인 대커 켈트너의 목소리를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삶을 지탱하는 생명력으로 경외심을 자리 잡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현실적이고도 섬세한 안내서다.
저자소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U. C. Berkeley)의 심리학과 교수인 대커 켈트너는 자신의 전공 분야인 심리학뿐 아니라 생물진화론과 동양철학 등 학문과 시대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연구와 집필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의 왕성한 연구 활동은 찰스 다윈 이후 한 세기 동안 인간 이해의 주변부로 밀려난 감정 분야에서 특히 빛을 발하고 있으며, 그의 연구 성과는 오랫동안 인간을 경쟁과 이기심으로 파악해온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상호작용연구소(Human Interaction Laboratory)’에서 감정 분야의 세계적 석학 폴 에크만과 함께 진행한 감정 연구는 물론 다양한 심리실험과 세심한 연구 관찰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둘러싼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준다.
현재 대커 켈트너 교수는 인간의 긍정적인 감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대의과학센터(Greater Good Science Center)’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잡지 <대의Greater Good>의 공동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연민 본능The Compassionate Instinct》(공저), 《사회심리학Social Psychology》(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