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에서는 조직구성원과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의사결정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제도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명확히 밝혀 주는 단위업무담당제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제도가 주는 책임감만이 개인의 창의력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다.
인간이 만든 제도는 결국 다시 인간을 만든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관료조직이 과거에 성공적이었던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을 바꿔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부패에서 부패로, 왜곡에서 왜곡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 무능과 부패를 가속화하는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어떠한 개혁도 무용지물이 되고 말 것이다.
목차
저자의 말 호소하는 마음으로
프롤로그 왜 그랬을까
복사본이 사라진 사회에서
해경은 왜 그랬을까
고위공직자들은 왜 그랬을까
박근혜는 무능한가
1부 인간과 조직을 어떻게 볼 것인가
1장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 부패의 악순환 구조
어쩌다 이렇게 됐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현대 학문의 뿌리 ― 인간이 자원이라고
전통적 인간관에 대한 반성
잘못된 인간관에서 출발한 경제학
무엇이 문제인가
부패의 악순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전인적 인간관
2장 조직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인간을 위한 조직설계
강의시간 중에 뜨개질 하는 학생들
새로운 조직이해
효과적인 조직은 어떠해야 하는가 ― 조직설계를 위한 세 가지 파라미터
필요충족성
유연성
의사결정성
‘열심히 일하라’는 헛소리
정보지식사회형 조직
조직을 변화시키려면
그러면 무엇을 바꿔야 할 것인가 ― 조직혁신을 위한 세 가지 조건
직무의 사유화
수요자에 의한 평가
선발의 객관화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2부 무엇이 조직을 병들게 하는가
3장 ‘인간을 위한 거울’이 깨졌으나… : 문화의 병리학적 진단
지역감정은 나쁘다
사람이 본능에만 사로잡혀 있지 않는 까닭
문화란 무엇인가 ― ‘인간을 위한 거울’
인간은 문화를 창조하지만, 문화는 다시 인간을 만든다
문화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 ― 문화의 병리학적 원리
기업가의 부도덕성이 문제라고
조직이란 무엇인가 ― 인간, 구조, 체계
조직이 병들다니
인격장애
구조장애
체계장애
조직실패의 악순환 모델
‘인간을 위한 거울’이 깨졌으나…
4장 나라를 망친 ‘어찌 하오리까’ 품의제도의 덫
한국인은 일하기를 좋아한다
총체적 부패
‘어찌 하오리까’ ― 품의제도란 무엇인가
품의제도는 정말 민주적인 제도인가
품의제도의 진정한 문제점
무슨 일이 어디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다
합리적 의사결정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조직의 폐쇄성을 강화시킨다
결과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전문성을 키울 수 없다
중요한 결정은 품의대상이 아니다
어째서 품의제도를 버리지 못하는가
품의제도가 생산한 인물들
상관순응형 인물
무데뽀형 인물
품의제도의 덫에 걸려든 YS와 DJ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단위업무담당제를 도입해야
단위업무담당제의 효과
인사고과제도를 함께 고쳐야
에필로그 시스템 개혁에 관한 대화와 토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