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질문들을 해 왔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등등의 질문들 말이다. 자신의 존재에 관한 이런 질문들은 우리가 나이를 먹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기승을 부리며 우리를 괴롭힌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존재 문제를 저 먼 우주의 생성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빅뱅 당시부터 존재했던 우주의 씨앗이 결국은 137억년의 세월을 거쳐서 우리 몸 안에 원소로 존재하고, 그 결과 우리가 품는 생각 하나하나가 온 우주와 공명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사상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우리는 저자의 무궁무진한 지식의 폭에 감탄을 금할 수 없게 된다. 동양의 음양론과 서양의 양자역학을 대비시켜 놓은 것, 동양의 노자, 장자 사상을 서양의 홀로그램이론과 접목시킨 것, 동양의 기(氣) 과학이나 최면, 유령의 문제를 서양의 물리법칙에 근거하여 설명해 놓은 것, 등등,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자들, 과학자들, 그리고 종교의 대가들이 제시했던 해답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그야말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명쾌한 해답들이 즐비하다.
저자는 중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무려 30여 년간을 우주물리학과 양자역학에 심취되어 인간의 존재 문제를 탐구하여 왔다. 그 과정에서 성경은 물론 불경과 힌두교 경전 등 수 많은 종교서적과 동서양의 과학서적 및 철학서적을 섭렵하면서, 결국은 동서양의 학문이 하나의 점에서 수렴된다는 진리를 터득했다.
그는 그 진리를 이 책에서 압축하여 설명하고 있다. 우리 몸은 137억년 우주의 신비를 모두 간직하고 있는 신비 그 자체이며, 우리가 그 사실을 깨닫고 간절히 구하게 되면 마음에 소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체의 질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동조화에너지 의학, 의식역학, 신(新)과학 등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 것은 이 책의 또 다른 성과이며, 초능력을 신비의 대상이 아닌 과학의 한 현상으로 설명해 놓은 것도 저자가 이 책을 통하여 이룩해 놓은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 소개된 양자생물학이나 최면요법 그리고 수많은 과학/의학 논문들에서 발표된 치료사례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덧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주장에 공감하게 되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그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 세상은 우리가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느냐에 따라서 공명하도록 설계된 4차원의 세계이며 모든 답은 결국 대자연 속에 있다는 주장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가슴 속에 간직해야 할 진리임에 분명하다. 저자의 또 다른 책으로는 〈4차원의 세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