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적인 추리 소설작가 엘리스 피터스 장편소설.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사이에 벌어진 내전 속에서 황후 쪽 30명의 기사들이 왕의 추종자들에게 넘겨져 억류된다. 그중 명단에서조차 흔적을 찾을 수 없이 사라져버린 캐드펠 수사의 아들 올리비에 드 브르타뉴. 캐드펠은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수도원을 이탈하여 코번트리 협상 회의에 참가하지만,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들며 점점 더 깊은 미로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저자소개
엘리스 피터스(Ellis Peters)
(본명 에디스 파지터 Edith Pargeter)는 1913년 9월 28일 영국의 시로프셔 주에서 태어났다. 화학실 조교와 약 조제사,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하는 등 그녀가 쌓은 다양한 경험과 이력은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녀는 1959년 46세 때 스릴러 소설 『죽음의 가면』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해, 1963년 『죽음과, 행복한 여자』로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애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현대문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치사와 함께 ‘마크 트웨인의 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1981년 캐드펠 시리즈 중 『수도사의 두건』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주는 카르티에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받고,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기도 한 엘리스 피터스는, 1955년 10월 생전에 지극히 사랑했던 고향 시로프셔에서 82세의 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