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장애 세대
혼자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 스스로를 기꺼이 ‘결정장애 세대’라 부르는 사람들, 이들이 우리의 현재이며 미래다!현재 20-30대인 젊은이들은 전쟁과 가난을 겪지 않은 채 성인이 된 첫 번째 세대이며, 아날로그 시대가 디지털화하는 광경을 시시각각 지켜보며 자라난 세대다.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의문을 제기하며 출발한다. 그 어떤 세대보다도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온 이 젊은이들이 어쩌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결정장애 세대’가 되었을까?이 책의 저자 올리버 예게스는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1982년생인 저자는 자신 역시 결정장애 세대임을 고백하며, 자신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다양한 부류의 젊은이들을 인터뷰하고 관찰하여 분석해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젊은 세대와 나이 든 세대보다는 오히려 서로 다른 두 나라의 대도시 젊은이들이 더 가깝다”는 저자의 말마따나,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국경을 초월한 세대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결정장애’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특성을 분석한 이 책은 오늘의 20-30대를 이해하는 가장 명쾌한 시선이자 유일한 해설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