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가이드
노동법은 다른 법에 비하여 국가의 정책의 방향과 시대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매우 역동적인 법이다. 20011년 초판 발간 후 노동법의 근간이 되는 근로기준법은 물론 산업안전보건, 외국인, 4대 보험 등 개별적 노사관계뿐 아니라 복수노동조합 시행 등 집단적 노사관계까지 여러 분야에 걸쳐 대대적인 개정이 있었다.
일반 기업은 물론 골목의 편의점까지 근로자를 단 1명이라도 고용하는 사업장이라면 노동법의 적용 범위에 있으며 노동법의 개정은 경영의 핵심이 되는 인사 노무관리에 직접적이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초판 기획 당시 별도의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받지 않은 사업주가 직접 또는 1~2명의 담당자가 인사/노무관리 전 분야를 담당해야 하는 중소규모의 사업장를 염두에 두고 원고작업을 하였다.
기존에도 인사/노무 관리 관련 많은 서적이 발간되었으나 대체로 대학교 전공서적 수준의 전문용어와 방대한 양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거나 수험생이 아니고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 또한 지나치게 이론에 치우쳐 기업, 또는 경영의 입장에서 실무적으로 업무에 바로 적용하여 사용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되도록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의 설명과 단어의 선택에 많은 고려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초판 발간 이후 아직도 일반인이 바로 이해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판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내용을 담기보다는 보다 더욱 쉽게 만들고자 노력하였다.
노동법을 다루는 실무적인 입장에서 보면 악의를 가지고 노동법을 어기는 경우보다 노동법을 모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위법을 초래하여 많은 경제적인 손실, 법적인 제제를 당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이 책이 경영과 인사/노무관리 업무의 현장에서 노동관계법적인 분쟁과 위험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인사관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