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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 저자
- 선현경 저
- 출판사
- 예담
- 출판일
- 2014-12-04
- 등록일
- 2015-04-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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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비우는 만큼 더 소중한 것들로 채워지는 일상,
나를 더 아름다운 것들로 재구성하는 시간!
“오늘은 뭘 버리지?”
양말부터 옷, 모자, 액세서리, 가방, 소품, 그릇, 유리병, 장난감…… 저자는 날마다 하나씩 버린(혹은 나눈) 온갖 것들에 얽힌 소소한 추억과 사연, 그리고 그날그날의 자잘한 일상들을 유쾌한 어조로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에 솔직하고 담백하고 소박하게 풀어놓는다. 그녀는 양말부터 시작해 크고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버리다가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나를 더 괴롭히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마음 등)까지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하나씩 버릴수록 나와 내 삶이 더 소중한 것들로 채워지고 일상의 아름다운 여백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깨닫는다.
버려도 상관없는 것, 혹은 버려야 할 것을 잘 버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자는 하루하루 자신의 소비와 물욕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보면서 마침내 물건으로는 아무것도 감출 수도 채울 수도 없다는, 삶은 결코 버리지 말아야 할 것으로 채워야 한다는 깨달음에 이른다.
1일1폐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동안 끊임없이 버릴 것과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분류하면서 자신에게 진짜 귀중한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됐다는 저자는 버릴 것을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버리지 말아야 할 것까지 버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버리고 싶은데도 좀처럼 버려지지 않는 것, 버려서는 안 되는데도 어느새 슬그머니 버리고 마는 것이 넘치게 만드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한 뒤 그림 그리고 글 쓰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만화가 남편 이우일과 두 사람을 꼭 닮은 딸 은서, 그리고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하루 24시간 낙지처럼 딱 붙어살면서 그들을 관찰하고 집안일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공력을 들이고 있다. 무엇이든 사는 것을 좋아하는 쇼핑 마니아 남편을 시시때때로 감시하고, 고양이들의 똥을 치우며, 학원에 가지 않아 시간이 많은 딸과 함께 놀 때마다 이렇게 쉬운 일이 행복이구나 싶다. 지금처럼 가족과 틈틈이 여행을 가고, 나이가 들어서도 글 쓰고 그림 그리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 것이 근래 소망이자 장래 희망이다.
결혼 후 남편과 떠난 일 년간의 신혼여행의 기억을 담은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1, 2』를 썼고, 그 후 『이모의 결혼식』,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명화집』, 『선현경의 가족 관찰기』, 『황인숙 선현경의 일일일락』, 『엄마의 여행 가방』, 『처음 만나는 한시』 등의 책을 펴냈다. 이중 『이모의 결혼식』으로 제10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으며, 일부는 초등학교 1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목차
프롤로그
결심|너무 많다고 느껴질 때
망설임|추억까지 사라질까 봐
불안|버리고 싶은 마음속 깊이 도사린 소유욕
정리 |내 마음의 서랍까지 샅샅이 뒤질 것
취향의 변화|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면
나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낭비
즐거움|물욕에 지배당하지 않는 쾌감
소비 철학|지갑이 마구 열리는 가격은 다시 생각할 것
노력|버릴 것과 버리지 말아야 할 것 사이에서
잘못된 생각과 불필요한 감정|버리고 싶은 마음의 불편한 자리
꿈|버릴 게 없는 삶을 꿈꾸다
자유|버리고, 가볍게
깨달음|삶은 결코 버려서는 안 되는 것들로 채워야 한다
에필로그
갈팡질팡 망설이다 결국 못 버린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