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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너무나 영국적인
- 저자
- 박영자 저
- 출판사
- 한길사
- 출판일
- 2015-02-24
- 등록일
- 2015-04-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4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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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카피라이터로 영국에 거주했던 지은이 박영자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영국의 문화를 그리워하며 지내다 그곳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홍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국 문학과 대중문화를 관통하는 영국인과 홍차의 관계를 수집하여 이 책을 펴냈다. 영국인의 생활과 문화 깊숙이 스며들어 다양한 역할을 하는 홍차를 둘러싼 이채롭고 재미있는 영국의 이야기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홍차 너무나 영국적인』은 고상함과 호사스러움을 추구했던 영국 귀족들에게는 홍차의 우아한 아우라를, 과로와 추위에 시달리던 빅토리아 시대 노동자들에게는 만병통치약이었던 홍차의 따스함을 오늘날의 우리에게 선물한다. 지금, 춥고 피로한 우리에게 홍차 한 잔이 필요한 이유다.
옛날에도 오늘날에도 홍차는 영국인을 위로한다. 또 영국을 넘어 커피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책을 읽으며 홍차를 마시다 보면, 추위와 노동의 피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홍차를 홀짝이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노동자가 된 듯한 착각마저 든다. 새해에는 커피 말고 홍차를 사랑해보는 것은 어떨까. 홍차가 가져다주는 우아한 아우라, 포근한 휴식, 따뜻한 위로를 만나기 위해.
저자소개
카피라이터이자 기획자,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고, 이후 광고 · 디자인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를쳐 기획 디렉터로 일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저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뒤늦은 젊음의 호사를 맛보고 싶었던 그녀는 갑자기 일을 접고 런던으로 떠난다. 운 좋게도 어학교에서 속이 아름다운 친구들을 만났고, 런던 생활이 지루하지 않을 만큼의 예술가들을 거리에서 만났다. 무엇보다 런던의 거리에서 오래된 물건이 주는 특별한 감흥을 경험했고, 그 낡은 것들을 찾는 즐거움에 도시를 샅샅이 거닐며 자신만의 산책로를 개척했다. 오래된 물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그녀가 발견한 런건의 장소들을 사랑하리라 믿음으로 『런던산책』을 썼다.
목차
홍차 아우라 감성
홍차 아우라_ 주디 덴치는 팔고, 제인 오스틴은 산다
디킨스의 런던_ 현실이 냉혹할수록 홍차의 열기는 더 뜨겁다
술보다 홍차_ 술독에 빠진 영국과 서민의 식탁을 물들이다
여행 중에도 티타임_ 기차에서도 밀림에서도 ‘애프터눈티’를 즐기다
비와 안개_ 차갑고 눅눅한 날씨로부터 벗어날 안식처를 찾다
소설 속의 티타임_ 인물의 안내문도 작가의 위안제도 되다
영국인의 고질병_ 홍차가 없었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영국식 정원_ 홍차를 마시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를 만들다
홍차 스파이 욕망
커피하우스의 탄생_ 과묵함을 벗고 ‘대화의 시대’를 열다
홍차와 설탕_ 사치품과 필수품 사이에서 모든 영국인을 유혹하다
홍차 스파이_ 차나무 한 그루 자라지 않는 ‘홍차의 나라’가 되다
지식인의 홍차편력_ 한 손에는 펜, 다른 손에는 찻잔을 들다
위층과 아래층_ 차 한 잔에도 계층별 취향이 따로 있다
홈 스위트 홈_ ‘가정의 천사’라는 국가적 이상에 사로잡히다
스토리텔링 클럽_ 너무나 영국적인,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정치와 파티_ ‘티 파티’ 하실래요, ‘커피 파티’ 하실래요?
홍차 중독자 미식
요리와 요리사_ 대표 요리 없는, 세계적인 요리사들의 나라가 되다
홍차 중독자_ 하루의 티타임,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라
샌드위치와 얼그레이_ 맛있는 이름 속에 더 맛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신사의 식탁_ 프랑스인은 요리를, 영국인은 매너를 연구한다
재스퍼 웨어_ 웨지우드를 가진다면 여왕이 부럽지 않지!
피시 앤 칩스_ 단순하며 현실적인, 가장 영국적인 맛이야!
카페와 티룸_ 일상의 휴식처에서 창조의 작업장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