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의 마음까지 청소를 한다
삶을 진지하게 살려는 중년들 마음에 기댈 수 있는 작은 어깨가 되기를!
《행인의 마음까지 청소를 한다》은 김병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총 108편이 수록된 이 시집은 시인 자신의 체험이 녹아 있는 시들로 묶여져 있어 그 공감이 크다. 특히 자신에게 말하는 듯한 시들은 짧지만 긴 울림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인 자신의 연령층인 중년을 주 대상으로 한 이 시집은 한 편 한 편 마치 명언명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만큼 연륜에서 묻어난 촌철살인의 시어들은 중년층은 물론 전 연령층이 오래도록 읽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