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해리 클레멘트 스터브스 (Harry Clement Stubbs, 1922 - 2003)은 미국의 SF 작가이다. ‘할 클레멘트 Hal Clement‘ 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그는 하드 SF 라는 쟝르를 유행시킨 작가이다. 그는, 1998년 SF 판타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1999년 전미 SF 작가 협회에 의해서 그랜드 마스터로 지명되었다.
클레멘트는 메사츄세츠 주 보스톤 근교의 서머빌에서 태어 났고, 거의 평생에 걸쳐서 그 지역에서 살았다. 하바드 대학교에 진학한 클레멘트는 1943년 천문학 학사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그의 데뷰는, 1942년 발표된 "증거 Proof"와 같은 해 연이어 발표된 3개의 단편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그 작품들은 모두 존 캠벨이 편집하던 대중 잡지 "놀라운 SF Astounding Science Fiction"를 통해서 발간되었다.
대학 졸업 후, 클레멘트는 2차 세계 대전에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했고, 유럽 전선에서 총 35회가 넘는 폭격 임무를 수행했다. 전쟁 후, 군대에서 퇴역할 당시 그의 계급은 대령이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 온 그는 교육학 석사 학위를 이수하고, 밀턴 아카데미 라는 사립 학교에서 화학과 천문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었다.
동시에, 그는 전쟁으로 인해서 중단된 SF 작품 활동을 재개해서, 1949년부터 4년 동안, 존 캠벨이 편집하는 "놀라운 SF"를 통해서 작품을 연재했는데, 그 작품들이 그에게 SF 작가로서의 명성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바늘 Needdle", "얼음 세계 Iceworld", "중력의 임무 Mission of Gravity"가 그 작품들인데, 모두 분할 연재되는 형태로 잡지에 게재된 후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인기를 누렸다. 그중, "중력의 임무"는 클레멘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메스클린이라는 가상의 행성을 탐사하면서, 과학 조사선을 수색하는 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스클린이라는 행성은 무척 빠른 자전 속도를 가지고 있어서, 구형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표면의 중력이 지역에 따라 변하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행성의 원주민들은 그런 중력에 적합하도록 아주 작은 키를 가진 지적 생명체로 가정되었다.
클레멘트는 각종 SF 관련 행사에 참석해서, 글쓰기와 SF 세계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고, 상당히 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그랜드 마스터와 명예의 전당 헌액 외에도, 1996년 세계 SF 컨벤션에서는 그의 1945년 단편, "비상식적 상식 Uncommon Sense"가 SF 50주년 기념상을 수상했고, "중력의 임무"는 1994년 스페인어권 SF 작가 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력의 임무"는 2004년 이뤄진 50주년 기념 휴고상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SF 에 대한 관점은 아시모프나 폴 앤더슨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다른 점을 보인다.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서 그는, "SF 글쓰기는 일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이다. 그 즐거움은 전체를 일종의 게임으로 간주하는 데서 일어난다. 게임의 규칙은 단순해야 한다. SF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게임의 규칙은, 현재의 과학적 사실과 배치되는, 작가의 문장이나 상상, 함축의 형태로 나타난다. 작가 입장에서, 게임의 규칙은, 가능한 한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이다. 물론 몇 가지 예외를 설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우주선이라든가..... 하지만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는, 그런 예외 사항이나 게임의 규칙들이 소설 중에서 최대한 빨리 언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클레멘트는 2003년, 81세의 나이로 자신이 태어난 지역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사인은 평소 앓던 당뇨로 인한 합병증이었지만, 그는 잠을 자는 동안 평안하게 죽었다고 한다. 그의 죽음 후, "어린이 SF 문학에서 탁월함을 나타난 청년 작가상"이 만들어지고, 매년 세계 SF 컨벤션에서 수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