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개소리
영어식 사고를 알지 못하면
진짜 영어 실력은 늘지 않는다!
우리는 개소리를 ‘멍멍’ 짖는다고 표현하지만, 사실 우리말로 흉내만 낸 것이지 실제 개의 소리와는 전혀 다르다. 개소리를 언어의 틀 안에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언어의 틀 안에서는 설명이 거의 안 되는 언어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말로 영어를 받아들이려 한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무작정 미드만 본다고 영어실력이 늘어날까? 성인들은 영어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영어가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영어식 사고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지면 영어가 쉽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개멋진’ 경쟁력을 갖춘 영어를 구사하는 길로 자연스럽게 들어서게 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말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영어식 사고를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제 그동안 우리를 괴롭힌 영어에게 통쾌한 복수를 해줄 시간이다!
개소리를 이해하면 영어를 잡고 다닐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영어? 일단 자신 있게 내뱉는 것이 중요해”
“자꾸 영어로 듣고 얘기하다 보면 언젠간 잘하지 않을까?”
그러나 사실 우리의 속마음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뭘 알아야 내뱉지!!!‘
맞습니다. 뭘 알아야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어민들도 그 무엇인가를 알지 못합니다.
한국 사람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우리 한국 사람들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영어는 간단합니다. ‘영어식 사고‘와 ‘단어의 본질적인 센스‘를 이해하면 자신 있게 영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존의 영어학습 고정관념을 뒤바꾸는 영어식 사고를 체험해봅시다!
*책 속으로
get은 “~을 얻다”도 아니고 뜻이 많은 것도 아니다. 뜻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래의 그림과 같이 get의 고유 의미는 하나이다.
컵에 손이 닿으러 간다고 상상해 보자. 컵에 접근하다가 컵에 “닿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때 그 순간을 표현하는 것이 get이다. 여기서 명확히 해둬야 할 것은, 컵에 손이 닿는 과정에 해당되는 말이 아니라 닿았을 때의 그 순간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닿은 순간만을 표현하는 게 아니라, 닿음으로써 발생되는 모든 상황을 다 설명할 수 있는 것이 get이다. 그래서 뜻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컵에 닿았으니, “도착하다”, “만지다”, “선택하다” 등에 모두 쓸 수 있으며, 컵에 손에 닿음으로써 컵이 넘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컵의 상태가 변한 모든 상황도 get을 쓸 수 있다.
“컵의 상태를 변하게 하다“도 될 수 있으며, 컵을 아예 손에 쥔 것도 get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쓰는 의미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즉 get은 살짝 닿은 순간을 표현할 수도 있고, 대상의 상태를 완전히 변하게 한 것까지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이렇게 뜻이 많아 보이지만 위와 같이 get의 본질적인 의미는 하나이다.
- 112p
*추천평
사람의 사고는 그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한정된다는 영화 콘택트의 사피어-워프의 가설이 맞다는 것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어쨌든 이 책이 우리의 손에 무기를 쥐여준 것만은 확실하며, 학부모로서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LG인화원 교육 담당자 - 장인선
영어가 문학적으로 탁월한 언어라는 것을 새롭게 느끼게 해준다. 시험 점수 때문에 영어에 대한 재미가 떨어진 사람일수록 더욱 놀랄 것이다. “I love you”를 “사랑해”로 해석하는 당신이 꼭 읽기를 바란다.
이창대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PD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미국에서 26년 동안 살았지만 영어의 공포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한국식 암기 교육의 결과물이 영어공부의 패인이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포기하고 싶었던 영어 공부를 다시 제대로 해볼 희망의 씨앗이 되었다.
미국 현지 교민 Michelle Lee
중고교 시절, 영어 평균 점수 24점인 나를 해외 대학에서 경영학 강의를 하게 만들어준 보글리쉬, 그 영어공부 방법과 철학이 담긴 이 책의 혜택을 여러분도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글 커뮤니티 멤버 - 반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