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저자
스티븐 존슨
출판사
프런티어
출판일
2019-06-03
등록일
2019-06-2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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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베스트셀러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 스티븐 존슨 신작! *

* 다니엘 핑크, 애덤 그랜트, 세스 고딘 등 유명작가들의 북클럽

‘The next big idea club’ 선정 ‘올해 꼭 읽어야 할 책’ *

* 800 CEO 리드 선정 ‘2019년 최고의 책’ *



“직관의 한계를 넘어 더 멀리 내다보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궁극의 결정 원칙



삶 자체를 바꿔놓을 만한 중대한 결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내리는 많은 결정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예컨대 어디에서 살고, 누구와 결혼하며, 무엇을 믿고, 창업을 할 것인지, 전쟁을 끝낼 것인지 등은 중대한 문제인 만큼 결정을 내리기도 무척 어렵다. 이런 난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적용할 만한 보편적인 방법은 없다.

베스트셀러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오는가》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에서 전 세계의 많은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혁신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고, 《원더랜드》를 통해 재미와 놀이가 기술 진보의 원천임을 밝혔던 스티븐 존슨. 그가 이번에는 개인의 삶에서 조직이나 문명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들까지 복잡한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내리는 방법을 통찰력 있게 설명한다.

대기업을 경영하거나, 고난도의 외교 문제를 협상하는 전략가들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묘사하는 소설가들, 전혀 평범하지 않은 과제를 두고 고민하는 과학자들까지 진정으로 영리한 의사결정자들은 직관에 의지하지 않는다. 그들은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며, 모든 선택 가능성을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식으로 고려한 덕분에 성공적인 결정과 예측을 내릴 수 있었다. 좁게는 개인 차원에서 가능한 미래를 예측하고, 넓게는 우리 사회의 역사에 영향을 미친 선택들을 정확히 평가하고 싶다면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결정을 만드는 것은

직관이 아니라 ‘합리적인 심사숙고’다”

스티븐 존슨이 밝혀낸 가장 진보한 의사결정 원칙!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다. 일상적인 선택은 감정과 기호에 따라 단 몇초면 결정할 수 있지만, 어떤 선택들은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된다. 예를 들면 도시에서 교외로 이사를 갈 것인가,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어떤 분야로 창업을 할 것인가 같은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것부터, 전쟁을 끝낼 것인가 같은 국가적 선택, 무엇을 지지해야 공동체에 도움이 될 것인가 등의 사회적 선택까지 이른바 장기적인 전망이 필요한 경우다. 장기적인 만큼 우리가 택한 미래가 맞을지 틀릴지 확신할 수 없다. 이런 상태에서 결론을 내려야 할 때, 우리는 어떻게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 《탁월한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에서 전 세계의 많은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혁신에 대해 생각하는 새로운 방향을 알려주고, 《원더랜드》를 통해 재미와 놀이가 기술 진보의 원천임을 밝혔던 스티븐 존슨은 그에 대한 힌트를 찾은 듯하다.

그는 앞을 내다보는 현명한 결정은 개인의 직관을 벗어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의사결정 모델을 설계했다. 첫 단계는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모든 변수와 가능한 모든 방향에 대한 ‘마음의 지도를 작성’하는 것(mapping)이다. 둘째는 관련된 변수들을 고려하며 각각의 방향이 지향하는 결과를 ‘예측’하는 단계(prediction), 셋째는 궁극적인 목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결과를 비교하고 검토하여 방향을 ‘결정’하는 단계다(decision making). 오사마 빈 라덴 습격작전, 미국의 독립전쟁, 200년 전 뉴욕의 콜렉트 폰드 매립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선택들도 위의 3단계를 어떻게 거쳤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었다.

지금까지《블링크》와《탁월한 결정의 비밀》처럼 의사결정과 관련된 대중서는 여럿 있었지만, 대부분 결정의 다양한 종류나 순간적인 판단, 직관적 느낌을 다뤘었다. 그에 비해 스티븐 존슨의 이번 《미래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결정’ 그 자체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통해,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느린 선택의 합리성’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열어주고 있다.





예측하며 진화하는 인간,

‘호모 프로스펙투스’의 도구들



우리가 합리적인 결정일까 아닐까 고민하는 이유는 언제나 고정된 현재에서는 알 수 없는 미래의 변수들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무수히 산재한 ‘불확실성’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분에 인간은 ‘예측’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었다. 뇌과학자들의 용어를 빌리면 ‘디폴트 네트워크(default network)라고 불리는 인간만의 사고 패턴인데, 우리의 정신은 기억 속의 정보를 검색하고, 심상과 생각의 형태로 정보를 자각하며, 여러 문제를 고민하고 미래를 위한 전략을 꾸미는 상태에 빠져든다는 뜻이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은 이를 두고 인간을 다른 종과 구분하는 가장 뚜렷한 특징, 즉 ‘미래를 숙고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점에서 호모 프로스펙투스(Homo prospectus)가 인간에게 더욱 합당한 명칭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도록 진화했다고 해서 그 예측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정치학과 교수 필립 테틀록은 각계각층의 ‘전문가’ 284명을 대상으로 28,000가지에 이르는 ‘예측’을 하도록 한 뒤 분석했는데, 그 결과는 참담했다. 특히 장기적인 추세 분석일수록 일반인이 무작정 찍는 것보다 더 나을 것도 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장기적인 관점으로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저자에 따르면 어렵고 복잡한 결정일수록 우리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단계별로 예측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일기예보’다. 사람들은 아직도 기상청의 예보를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지만, 사실 기상예보의 정확도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높아졌다. ‘의학’도 마찬가지의 길을 걸었다. 그런데 의학이나 기상에 비해 사회 전반에 걸친 예측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딱히 사회 체제가 더 복잡해서라기보다 제대로 된 ‘시뮬레이션(simulation)’이 없기 때문이다.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수천만 가지 변수를 포함하더라도 대조를 통해 예측하기 더 쉬우므로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복잡한 의사 결정에 방향을 제시하는 ‘워 게임(war game)’은 역사적으로 군사 작전에 많이 활용됐으나 광범위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게임방식을 통해 시뮬레이션 한 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도록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짜서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나 해결 가능성을 찾는 것이 제한적이고 개인적인 의사 결정에는 적용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생각하며 예측하는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을 할 수도 있다.

불확실한 미래 예측을 보다 실행 가능한 그림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 자신이 될 때가 많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답’이라고 결론지어 버리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에 치우쳐 자신의 결정을 과신한다. 이런 확증편향의 위험을 피하려면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이나 추정이 필요하다. 이럴 때 ‘사전부검(premortem)’이나 ‘레드팀(red team)’방식을 활용하면 실행하려는 계획이 실패했다고 가정해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

이토록 다양한 도구들 중에서도 최근 우리가 가장 놀라워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도구가 있다. 바로 ‘인공지능(AI)’이라고 불리는 초지능적 기술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크나큰 위협이 될지 아닐지 섣부른 판정은 내리지 않는다. 다만 인공지능이 아인슈타인의 수준을 넘어가기 전에 인류가 위험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찾아낼 것이며, 그동안 쌓아온 인간의 결정 능력(심적 지도, 예측과 시뮬레이션, 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그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생의 모든 시뮬레이션은 소설 속에 있다’

자신의 선택을 ‘미리보기’하는 법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저자가 ‘결정’이라는 주제에 대해 쓰게 된 것은 ‘이사’라는 다분히 개인적인 사유에서 출발했다. 20년을 살아온 뉴욕에서 서부의 캘리포니아로 온 가족이 이사 가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저자가 택한 도구는 ‘소설’이었다. 그는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를 거듭 인용하고 언급하면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개인의 인생과 연결된 선택들에서 얼마나 전방위적인 전망을 제시하는지 강조한다. 쉽게 말해 ‘스토리텔링’으로 선택이 가져올 결과를 이야기 꾸미듯 꾸며보는 것이다. 비록 허구지만,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어려운 선택을 두고 씨름하는 그들을 내부자적 시각에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소설 또한 결정의 테크놀로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경우에야말로, 우리 안의 디폴트 네트워크와 깊게 연결될 수 있는 기회다.

〈뉴욕타임스〉 북리뷰에서 애덤 그랜트가 말했듯, 이 책은 ‘아이디어북(idea book)’이다. 여타의 자기계발서나 비즈니스서에서처럼 ‘흔들리지 말고 나아가라, 당신이 옳다’ 같은 동기부여나 확답의 공식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저자는 한 가지 확신을 남겨준다. ‘100% 훌륭한 결정이란 없다. 다만 그 결정이 훌륭해지게 할 수는 있다’는 것이다.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정보’란 절대 충분해질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우리가 한 선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요점일지 모른다. 하나의 종으로서, 대부분의 경우 우리의 시야는 ‘근시안적’이다. 먼 곳까지 나아가려면 분명히 우리 안의 ‘디폴트 네트워크’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 ‘얼마나 근시인가’를 아는 명확한 진단만큼 좋은 교정 렌즈는 없다. 만약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그것이 얼마나 예측하기 어려운지, 내 생각의 사각지대는 어디쯤일지 인지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시작일 것이다.



? 본문 속으로 ?



우리가 지나온 삶의 궤적이나 역사의 흐름을 돌이켜보면 궁극적으로 극히 중요한 결정들은 직관과 본능에 크게 의존하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 대부분이 동의하다시피 그런 결정들은 직관에 의존해서도 안 된다. 중요한 결정을 내리려면 천천히,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성급함은 금물이다. 본능적이고 정서적인 반응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하지만, 중대한 결정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답이 아니라 신중한 생각이다.

_pp.30-31, 심사숙고가 필요한 이유



단순화해서 말하면 심의적 의사결정은 어려운 선택과 관련된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세 단계로 이뤄진다. 첫 단계는 우리가 찾아낼 수 있는 모든 변수와 가능한 모든 방향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지도를 작성’하는 것이다(mapping). 둘째는 관련된 변수들을 고려하며 그 하나하나의 방향이 지향하는 결과를 ‘예측’하는 단계다(prediction). 셋째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결과를 비교하고 검토하며 하나의 방향을 ‘결정’하는 단계다(decision making).

_pp.49-50, 복잡한 결정은‘지문’과 같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가 그리는 ‘결정 지도decision map’가 상징하는 것은 분명하다. 어려운 선택을 앞두고 우리는 실질적인 의미에서나 상징적인 의미에서 주변의 지형을 파악하려고 애쓴다. 예컨대 선택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인을 찾아내서 목록을 만들고,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을 개략적으로 묘사하는 동시에 파악하지 못한 맹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그 공간을 탐색할 때 취할 가능성이 있는 경로들을 지도에 그려 넣는다.

그러나 어떤 점에서 결정 지도라는 개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지도는 땅의 현재 지형을 보여주는 도구다. 따라서 지도는 시간적으로 멈춘 상태지만 결정은 며칠, 수 주, 수년 동안 전개된다.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제대로 이해한다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올바른 방향을 선택하려면 향후에 닥칠 상황까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복잡한 결정을 제대로 내리려면 당면한 상황을 전방위적으로 평가해서 가능한 선택안들을 샅샅이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_pp.110-111, 양자택일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법



우리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멍하니 있을 때 우리의 정신은 미래에 대해 자연스레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한다.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가《위대한 개츠비》의 끝부분에서 말한 것과는 달리, 우리는 물살을 거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밀려나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정신은 물살을 앞서 달리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 최근에 발표한 글에서 미래의 사건에 대해 그럴듯한 가정을 세우는 능력, 즉 우리가 살면서 내리는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장기적 예측 능력이 인간의 지적인 능력을 규정짓는 자질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간을 다른 종과 구분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은 최근 과학자들이 인정하기 시작한 능력, 즉 ‘미래를 숙고하는 능력’이다.

_p.119, 디폴트 네트워크 혹은 백일몽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리는 미래를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그 덕분에 더 나은 의사결정자가 된다. 우리가 모형화하려는 시스템에 수천 혹은 수백만의 변수가 있는 경우에도 우리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에 대한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소규모라 하더라도 집단 의사결정을 무작위 대조 시험이나 앙상블 예보 방식으로 분석하기는 훨씬 더 어렵다. 만약 우리가 어떤 사건의 여러 형태를 동시에 경험하며 어떤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실험할 수 있다면, 직업 선택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다.

_pp.147-148, 시뮬레이션이라는 진보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런 접근법을‘심리적 대수학’이라 칭했지만 가치 모델의 구축은 ‘심리적 알고리즘moral algorithm(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여기서는 여러 선택안을 수치로 평가하기 위해 자료를 조절하는 일련의 명령)’에 더 가깝다. (중략) 하지만 수학적 계산을 생략하고도 기본적으로 똑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의 목록을 작성한 후에 각 가치가 갖는 상대적인 중요도를 따져본다. 그리고 각 선택안이 그 가치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대략적인 시나리오를 꾸며본 다음 그 시나리오에 근거해서 결정을 내리는 방법이다. 두 개 이상의 선택안을 두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형적 가치 모형은 상대적으로 약한 시나리오를 배제하는 도구로 특히 유용하다.

_p.188, 어떤‘가치’가 더 중요한가



규범의 취약성은 절멸 수준의 위험과 관련된 결정에서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듯하다. 자기복제를 하는 기계 같은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METI 같은 결정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지 않더라도 범세계적인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 데닝이 말했듯이 그런 규정을 제정해야 전 지구적 차원에서 용납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이 의무적으로 측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규정을 제정하려면 구글의 자율주행차 알고리즘에서 봤듯이 순식간에 일어나는 사건의 위험 규모를 계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지구적인 차원에서‘불편한 사건표’가 먼저 작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수 세기 동안 전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를 사건들에 대한 위험도 측정되어야 한다. 또 그런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기관이 세워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규범을 넘어 위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의제를 설정하고 애꿎은 우리가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할지도 모른다.

_pp.223-224, 시야의 확장: 인류 혹은 지구 차원의 결정







? 추천의 글 ?



이 책은 분명한 ‘아이디어 북idea book’이다. 그리고 심도 깊은 사상가이자 재능 있는 이야기꾼인 스티븐 존슨은 이 주제를 다루기에 적합한 저자다. 그는 엄청나게 복잡한 ‘결정’을 분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_애덤 그랜트 〈뉴욕타임스〉 북리뷰,《기브앤테이크》《오리지널스》《옵션 B》 저자



스티븐 존슨의 박식함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_〈월 스트리트 저널〉



이 시대의 전방위 지식인! _〈파이낸셜 타임스〉



멋지다! 스티븐 존슨은 범주화를 거부하는 시대의 본보기다. 이른바 ‘롱 줌’ 접근법은 존슨의 책에 설득력을 더해주며, 오늘날 우리가 서 있는 곳을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이 때문에 그의 책은 항상 만족스럽다. _〈뉴욕타임스〉



스티븐 존슨은 21세기의 대중적인 지식인과 달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융통성이 있다. 또한 전에는 보지 못한 근원적인 패턴을 찾아내 보여준다. _〈살롱닷컴〉



스티븐 존슨의 생각은 경이로운 방식으로 작동한다. _〈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



복잡한 내용을 가식 없는 평이한 언어로 풀어는 능력에 존슨의 글은 매력이 있다. 존슨의 글은 경쾌하고, 그의 지식은 무척 인상적이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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