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진화 심리학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원시조상들의 진화적 동기가 자리 잡고 있어, 매 순간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 진화심리학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적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밝히는 학문이다. 진화심리학의 발달로 소비행동의 진화적 동기를 연구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이 책은 인류가 진화해 오는 과정에서 ‘생존과 번식’이라는 진화적 압력이 현재의 소비동기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설명한다. 자신의 유전적 우수성을 알리는 적응도 지표들, 과시적 소비의 본질과 상표의 의미, 배우자 선택 전략이나 음식문화의 진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소비문화 탐구를 시작하는 첫걸음이다.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거나 소비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오래된 소비본성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