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서점의 온도
- 저자
- 류얼시
- 출판사
- 도서출판 유유
- 출판일
- 2019-10-11
- 등록일
- 2019-11-0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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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머물다 가는 곳,
광저우의 24시간을 밝히는 1200북숍
인구 천오백만이 넘는 중국 제3의 대도시 광저우에는 24시간 불을 밝히는 서점이 있다. 1200북숍은 광저우에만 여섯 곳이 있다. 모든 지점이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늘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든다. 대부분의 사람이 단잠에 빠져든 늦은 시간에 과연 손님이 오긴 할까? 1200북숍의 설립자 류얼시는 이렇게 말합니다. “밤 시간대에 손님이 열 명만 와도 의미가 있어요. 그들을 위해 불을 켜 둘 겁니다.” 이 독특한 서점 주인은 문화를 창출하고 온정을 나누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 서점을 만들었다고 한다. “낮에는 책을 팔아서 돈을 벌고, 밤에는 친구를 만드는 것”이 1200북숍의 모토이다.
2013년 가을, 류얼시는 10킬로그램 배낭을 메고 타이완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51일간 1200킬로미터를 걸으면서 그는 자신에게 무상으로 하룻밤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두말 않고 도와 준 타이완인의 따뜻한 마음씨에 큰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자신이 받은 온정을 다른 사람과 나누겠다고 다짐했다. 도보여행에서 작은 결심을 하고 돌아온 그는 곧 광저우에 24시간 서점을 열었다. 『서점의 온도』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서점에 와서는 밤을 지새우며 머물다 간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류얼시가 서점에서 나누고자 한 마음이 언제나 따뜻하게 유지되진 않지만 따사롭게 또 서늘하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가진 저마다의 온도가 서점의 온도를, 서점의 풍경을, 서점의 24시간을 채우고 있다.
저자소개
저 : 류얼시 (劉二囍)
1200북숍 설립자.
대학생 시절 타이완 일주를 하면서 지역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잠자리를 제공받는 등 여러 가지 도움을 받았다. 그때 자신이 느낀 따뜻한 마음을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문화를 창출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광저우에 1200북숍을 열었다.
“무협소설과 자기계발서는 팔지 않는다. 배낭여행객에게 무료로 숙소를 제공한다. 낮에 돈을 벌어 밤에 온정을 베푼다.” 이 세 가지 방침을 내세우며 광저우에서 여섯 곳의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역 : 김택규
1971년 인천 출생. 중국 현대문학 박사. 한국출판산업진흥원 중국 저작권 수출 분야 자문위원. 출판 번역과 기획에 종사하며 숭실대학교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번역가 되는 법』을 썼고, 『이중톈 중국사』, 『암호해독자』, 『논어를 읽다』, 『단단한 과학 공부』,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이혼지침서』, 『죽은 불 다시 살아나』, 『아큐정전』 등 5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서문: 8월의 마지막 날, 서점과의 이별
한국어판 서문: 서점을 찾는 한국 독자들에게
양둥, 서점의 아이
장 여사, 서점이 천국의 모습이길
아광, 서점의 소파객
샤오제, 서점의 수험생
스터우, 서점의 가수
주얼, 서점의 가오슝인
서점의 책벌레 할아버지
서점 안의 죄와 벌
샤오옌, 서점의 청각장애인 직원
서점에서 1년간 밤을 새운 부부
라떼, 서점의 유기견
24시간 서점의 방랑자
톈유, 서점의 어린 자원봉사자
역자 후기: 1200북숍, 광저우의 밤을 밝히는 여섯 개의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