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인생을 바꾼 책” _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스탠포드대학교 심리학자 리 로스가 알려주는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보는 법’
인간의 생각과 태도, 행동이 사회 환경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사회심리학자들은 일찍이 성격이나 기질보다는 ‘상황의 힘’에 주목했다. 사회적 상황의 특성에서 나는 차이가 사람들의 성격 특질에서 나는 차이보다 훨씬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는 ‘착한 사람이니까 분명 남을 잘 도울 것이다’, ‘공격적인 아이가 늘 문제를 일으킨다’ 같은 고정관념이 깊게 자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이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개인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각의 지도》로 동서양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석좌 교수 리처드 니스벳과 ‘기본적 귀인 오류’라는 사회심리학 핵심 개념을 만든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리 로스는 《사람일까 상황일까》에서 동조, 이타성, 갈등 해결, 집단 행동 등 60여 년간 진행된 사회심리학의 주요 연구들의 의미를 짚어내며 ‘성격보다 상황이 인간의 행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역설한다.
누구나 어떤 종류든 개인의 성격이나 성향이 담긴 듯한 행동을 마주할 때가 있다. 저자들은 이 때 잠시 판단을 멈추고 상황을 생각해보면 상대를 판단하는 태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폭넓은 사회심리학 지식과 통찰은 우리가 사회적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언제든 반복할 수 있는 생각의 실수를 줄이고 세상을 더욱 논리적으로 바라보게 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리처드 니스벳Richard E. Nisbett
미시간대학교 심리학과 석좌교수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각의 지도》로 동서양의 차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회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아웃라이어》를 쓴 말콤 글래드웰은 니스벳을 “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로 꼽으며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미시간대학교 문화와 인지 프로그램(Culture and Cognition Program) 공동 소장, 집단 역동 연구센터(Research Center for Group Dynamics) 소장을 지냈으며 사회적 인식, 문화, 사회 계급 및 노령화를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사회심리학 연구에 크게 공헌했다. 그간의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의 양대 심리학회인 미국심리학협회와 미국심리학회의 학술상을 모두 수상했고, 2002년 사회심리학자로는 최초로 미국과학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예일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저서로 《생각의 지도》, 《인텔리전스》, 《마인드 웨어》, 《인간의 추론(Human Inference)》(공저) 등이 있다.
리 로스Lee Ross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이며, 스탠퍼드 갈등협상센터(Stanford Center on Conflict and Negotiation)의 공동 창설자다. ‘기본적 귀인 오류(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라는 사회심리학 핵심 개념을 만든 영향력 있는 사회심리학자로서 귀인 편견, 판단과 의사 결정의 결점, 갈등 해소에 대한 장벽을 연구했다. 1977년에 발표한 〈직관적인 심리학자와 그 단점들(The Intuitive Psychologist and His Shortcomings)〉이라는 논문은 1980년대 사회심리학계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었다. 현재는 장기간의 집단 간 갈등, 악惡의 개인적 및 집단적 합리화, 사회적 도전에 맞서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심리적 과정 등을 연구하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0년 미국과학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저서로 《이 방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공저)과 《인간의 추론》(공저)이 있다.
김호 옮김
더랩에이치(THE LAB h) 대표. 리더십, 조직, 위기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전문가로 20년 넘게 일해왔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공개사과에 대한 인지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내 유일의 설득의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대 독립 기업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사 에델만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으며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과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쿨하게 사과하라》(공저), 《쿨하게 생존하라》, 《나는 이제 싫다고 말하기로 했다》 등을 썼고, 《설득의 심리학-완결편》(공역), 《메이커의 뚝딱뚝딱 목공도구》 등을 옮겼다. 〈동아일보〉에 ‘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칼럼을 연재 중이며 여행과 음식에 관한 라이프스타일 블로그(her-report.com)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목차
추천서문 | 나는 어떻게 세상을 다르게 이해하게 되었나
서문 | 사회심리학의 티핑 포인트를 환영하며
초판 | 서문 무엇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가
1장. 사회심리학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
사회심리학의 교훈과 도전 | 사회심리학의 세 가지 원칙 | 예측 가능성과 비결정론 | 상황 효과가 저마다 다른 이유 | 책의 개괄과 구성
2장. 상황의 힘
사회적 영향력과 집단 절차 |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 경로요인
3장. 세상을 구성하기
주관적 의미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이유 | 사회심리학에서의 구성 문제 | 귀인 과정 | 구성의 불확실성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
4장. 개인의 일관성을 찾아서
전통 성격 이론이 찾아낸 것들 | 성격 이론가들이 진행한 연구의 의미와 한계점 | 1968년의 도전에 관한 심리학자들의 반응 | ‘일관성’ 상관관계 이해하기
5장. 아마추어 성격학과 아마추어 사회심리학
아마추어 성격 이론의 질적 측면 | 아마추어 성격 이론의 양적 측면 | 아마추어 성향주의와 기본적 귀인 오류 | 아마추어 성향주의의 원천
6장. 일상에 존재하는 사회적 경험의 일관성
과학적으로 풀어내기 vs. 현실세계에서 혼동하기 |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을 만들 때 | 개인의 생애에 걸친 행동 지속성 | 상황, 구성 그리고 성격
7장. 문화의 사회심리학
문화의 상황 결정요인 | 문화, 이념 그리고 구성 | 긴장 시스템 문화 | 특성, 민족성 그리고 개인차
8장. 사회심리학, 현장에 적용하기
연구자와 소비자를 위한 방법론 교훈 | ‘커다란’ 개입이 실패할 때 | ‘작은’ 개입이 성공할 때 | 교실에서의 명명과 귀인 효과 | 주관적 지각과 객관적 건강 결과 | 사회심리학의 일상 적용
저자 후기 | 지난 20년 동안 사회심리학은 어떤 발전을 이루었나
감사의 말
역자 후기 |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해준 책
미주 | 참고문헌 |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