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깊은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
말에 담긴 사려 깊음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려 깊은 말 습관을 주제로 써내려간 이 책의 에세이들을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책의 내용에 완전 공감하며 박수를 치거나 한탄을 하는 대목이 많을 것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사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대화하는 우리들이기에, 말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크고 깊기 때문이다. “살이 찐 거 같다.” “니네 애는 대학 어디 갔어?” “니네 회사는 월급 얼마나 주냐?” “요즘 뭐 하고 지내?(퇴직한 친구에게)” “옷이 그게 뭐냐?” 등의 말들을 함부로 던지면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상대의 장점을 칭찬해주지는 못할망정, 약점을 콕콕 찌르면 아무리 순한 사람도 돌아선다. 저자는 대화를 하는 데 있어 현란한 대화 테크닉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말에 담긴 사려 깊음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사려 깊은 말이 과연 무엇인지 이 책에서 이야기해준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더욱 절실히 경험하게 되는데 결국 아군을 만드는 것도 말이고, 적군을 만드는 것도 말이다. 말 다음에야 행동을 보게 된다. 말만 번지르르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 말조차 예쁘게 안 하는 사람이 행동을 예쁘게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말 한마디로 상대의 가슴에 꽃이 피게 할 수도 있고, 상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사려’가 부족해서 나온다. ‘사려’ 는 여러 가지 일을 주의 깊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말을 할 때, 여러 가지 일을 주의 깊게 생각한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말들이 ‘사려’가 없기 때문에 툭툭 나온다. 사려 깊은 말 한마디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관계의 깊이나 의미도 달라진다. 상대방이 사려 깊게 말해줄 때, 쌓였던 감정이 녹기도 하고 좋았던 감정이 차갑게 식기도 한다. 자신의 입장에서만 말한다면 결코 사려 깊은 말이 될 수 없다. 일부러 공격을 위해서 독한 말을 쏟아내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려 깊은 말 한마디가 가지는 힘은 크다. 이 책을 통해 사려 깊게 말하기 위해 명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다면 앞으로 당신의 주위로 좋은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 것이다.
사려 깊은 말 한마디가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저자는 말한다. 조금 어눌하게 말해도 좋다고. 술술술 유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좋다고. 그렇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담긴 말이라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에 충분하다. 대화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나오는 대로 던지듯이 말하는 것이다. 돈도 안 드는 말인데, 말이라도 예쁘게 하면 손해날 일이 없는데, 돈 안 드는 말에까지 인색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기도 하고, 마음을 홱 돌아서게 만들기도 한다. 말 한마디에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풀리기도 하고, 말 한마디에 10년 쌓은 인연이 갑자기 차가워지기도 한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말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밀어내는 말이 있다. 따뜻한 자기계발서인 이 책을 통해 사람을 모으는 말과 사람을 떠나게 하는 말의 결정적인 차이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사려 깊은 말 한마디가 사람 관계를 바꿔놓는다.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는 없는 말 한마디가 사람을 차갑게 돌아서게 만들기도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는 사려 깊은 말 한마디의 힘, 그 힘으로 좀 더 나은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습관은 태도를 만들고, 태도는 성격을 만들고, 성격은 운명을 만든다. 사려 깊은 말 한마디를 하는 습관으로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 우리말을 할 줄 안다고 다 말을 할 줄 아니다. 말을 통해서 관계가 형성되는데, 기왕이면 서로의 마음에 꽃이 피게 하는 말을 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특히 싸가지, 갑질, 꼰대의 상징이 되지 않는 말하기는 유심히 배워야 한다. ‘반면교사’라는 표현이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주변의 말하기를 돌아보며 나의 말하기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