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미움 받지 않으면서 속 시원히 말하고,
재밌게 대화하며 상대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되자!”
더 듣기 좋게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상생활 밀착형 말투 가이드
“너 오늘 입은 셔츠 잘 어울린다. 저번에 입었던 검은 티셔츠보다 나은데? 어디서 샀어?” “아, 이거는 세일하길래 싸서 그냥 산 건데. 별로 안 비싸.” 우리가 저지르는 말실수는 대부분 말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가 생겨난다. 상대를 칭찬해주고 싶어 건넨 말이 오히려 상처를 줬다거나, 상대의 칭찬에 겸손한 모습을 보이려다가 오히려 말을 끊기게 만들고, 어색한 분위기가 생겨버리곤 한다. 이러한 사람에게는 평소 쓰는 말의 나쁜 점을 찾아내고 제대로 고친 다음, 건강하고 유연한 말씨를 심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말로 생겨난 오해를 별 탈 없이 잘 풀고, 나아가 유창하게 잘 말하는 사람으로까지 변하고 싶다면, 책『좋게 말하면 좋을 텐데 말이야』가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오해의 불씨가 될 만한 말을 찾아서 꺼주세요
이 책의 저자인 와타나베 유카는 뉴스부터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까지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아사히TV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스피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말이 오해가 되는 과정을 찬찬히 살피며 왜 내 의도나 생각이 의도처럼, 생각처럼 전달되지 않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사실 쓰는 말투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하고, 이를 찾아 고쳐내면 적어도 싸우거나 오해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고마운 상황에 무심코 죄송하다고 대꾸하는 것, ‘안 돼’라는 말을 무심결에 사용하는 것, 모르겠다고 막연하게 대답하는 것 등 일상에서 흔히 저지르는 말실수를 포착해낸다. 그리고 그 말이 나온 배경과 의도, 상대의 반응을 살피며 대화 속 오해들을 진찰한다. “내가 이런 잘못을 저질렀구나(인정)! 미안해(사과)! 앞으로는 더욱 주의할게(약속)”와 같이 제대로 미안해하는 법 등 오해가 번지지 않기 위해 우리가 주의해 말해야 할 부분들을 빠짐없이 설명한다.
관계가 꽃피는 말씨를 대화 곳곳에 심어보세요
오해를 만드는 말버릇을 찾아 고치는 과정을 지나왔다면, 사람들 사이에서 말 잘하고 재치 있는 사람으로의 변신까지 좀 더 욕심내보자. 책은 계속 대화하고 싶어지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단어, 과시하지 않으면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말투 등 관계를 꽃피우는 말씨들을 소개한다.
“그랬구나, 그래서 너는 어떻게 느꼈어?/생각했어?”, “네가 말한 내용이 ~~라는 거지?” 등 리액션이 좋은 사람들이 자주 쓰는 대답들을 살펴보고, 그 대답이 상대에게 어떤 호감을 불러일으키는지도 설명한다. 이때 말씨를 통해 얻은 호감은 상대에게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더 효과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경험 많은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할 때 칭찬 먼저 언급하거나, 선택을 바라는 질문보다는 의욕을 북돋는 제안의 말투 등 원하는 바를 얻는 말하기도 소개한다.
말은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센스와 재치를 더욱 빛나게 해줄 존재다. 오해가 번질까 봐 말 한마디 내뱉기도 어렵고 두려웠다면, 책을 통해 작은 말씨 하나로 대화 전체가 풍성해지는 변화를 직접 경험해보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지은이 와타나베 유카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기주쿠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아사히TV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며 뉴스부터 사회정보 프로그램까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다수의 인기 프로그램을 담당했다. 1993년에 독립해 프리랜서 아나운서, 언어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아사히TV 아나운서스쿨, 오츠마여자대학 문학부에서 스피치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작은 말 하나가 생각지 못했던 좋은 결과로 우리를 이어준다고 믿는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들이 예전보다 더욱 원활해지고, 대화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옮긴이 문혜원
가톨릭대학교 일어일본문화학과를 졸업하고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현재 도쿄 갤럭시일본어학교에 재직 중이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지혜가 담긴 책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에 매진하고 있다. 한 권으로도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경험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다.
목차
프롤로그 _말로 배려해주고 말로 이해받고
1장 호의를 건네면 잘 받아들이기
01 칭찬 앞에서 손사래 치지 않아요
02 고마운 마음을 담아 고맙다고 말하자
03 ‘모르겠어요’보다는 ‘알려주세요’
04 질문한 건데 말대꾸하지 말래요
05 거절은 상냥하게 이유는 확실하게
06 아니라도 아니라고 말하지 맙시다
Episode 1 한마디의 말이 이끄는 힘이란
2장 좋은 말을 골라 오해받지 않기
07 드러나지 않는 마음을 꺼내놓자
08 ‘일단’을 들으면 일단 불안해진다
09 죄송할 게 있나요 그저 ‘고맙습니다’
10 칭찬을 곱빼기로 만드는 방법
11 기뻐할 만한 말을 찾아주세요
12 ‘하던데’보다는 ‘해볼까’가 좋던데요
13 정중한데 왠지 예의 없어 보이는 말
14 뱉은 말실수 공손하게 줍는 법
Episode 2 적다 보면 저절로 적응이 된다
3장 바라는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기
15 잘못을 잘 지적할 수 있을까
16 잊어먹지 말라고 말해주는 거 잊지 마
17 ‘모두 실수한다’고 실수를 위로해주자
18 탓으로 돌리지 말고 다음을 약속하세요
19 ‘어떻습니까’로 반대하면 어떻습니까?
20 ‘해주시겠어요’로 부탁해주시겠어요?
21 속으로 바라지 말고 밖으로 표현하자
Episode 3 물어봐주고 열어놔주는 사람
4장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말 잘하기
22 재치 있는 말보다 TPO에 욕심내자
23 ‘미안해’라는 말에 필요한 규칙들
24 유익한 조언을 쉽게 구하는 법
25 특별하다는 말로 우리는 특별해진다
26 좋고 싫음을 굳이 말해야 할까
27 어려운 일처럼 들리면 안 되니까
28 대화를 위한 말에 쓰지 말아야 할 말
Episode 4 ‘~이십니다’를 잘못 쓰고 계십니다
5장 나쁜 말을 찾고 말투에서 지우기
29 해야 한다는 말은 무겁게 들린다
30 꼭 비교해서 말해야 할까요
31 깎아내리는 말은 나에게 돌아온다
32 생색내는 듯한 말은 생략해요
33 헐뜯는 말 때문에 험악해지지 않으려면
Episode 5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건강한 화제
6장 같이 있고 싶어지는 대화하기
34 마주하고 싶어지는 사람의 맞장구
35 요약 한마디는 경청의 증거
36 ‘내가’ 주인공이 아니랍니다
37 대화를 끊어지지 않게 만드는 말
38 머릿속에 떠오르게 말로 그려주자
39 ‘잘해요’보다는 ‘좋아해요’로
40 유쾌하고 적절한 겸손의 정도란
41 상처주는 말로부터 잘 도망가기
Episode 6 배려를 바라시면 안 됩니다
에필로그 _많이 어렵더라도 자꾸 말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