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공부는 난생 처음입니다만
무역용어와 프로세스를 머리에 쏙쏙 심어주는 책!
단언하건대 무역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무역 책이다. 처음 무역을 하려는 사람들이 나름 꿈과 의욕을 가지고 무역책을 읽지만 이내 책을 내려놓는 것은 무엇보다도 무역용어들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신용장, 선하증권, 세 번, 간이정액환급’ 등등 우리말이지만 어떤 뜻인지 추측도 하기 어려운 무역용어들이다. 물론 이런 무역용어들은 전문용어라 어렵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 단어의 뜻풀이도 만만찮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무역용어들은 대개 우리말이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무역을 공부하려는 이들의 하소연이다. 무슨 말인지 모른 채 그냥 읽다 보면 지루해지고 아마 몇 장 읽기도 전에 책을 놓게 될 것이다. 무역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진행과정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수출되어서 수입되는지를 모른 채 막연히 읽다 보면 당연히 책이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 모든 고민들을 말끔히 없애주는 새로운 차원의 무역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려운 무역용어와 복잡한 무역의 절차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이 책이 독자들의 진짜 목적인 제품수출입에 제대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역업에 뛰어든 지 19년차로 수출마케팅, 수입소싱 외에 각종 클레임, 신용장 사고, 정부지원사업수혜, 특허출원, 몽골과 합작법인 설립 등 무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온 최고의 무역 베테랑인 저자는 일단 무역 책을 읽을 때 나름의 방향점을 가지고 독서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 즉 물건이 어떻게 수출되어서 수입되는지 그 과정을 일단 한번 머릿속에 그려보도록 했다. 그리고 매 과정마다 나오는 각종 용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뜻풀이를 쉽게 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누구라도 수출입 과정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무역공부의 영원한 난제인 무역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도 있도록 했다. 영어로 된 것, 영어를 일본식 한자로 번역한 것을 우리말로 옮긴 것, 우리식 한자어를 한글로 쓴 것, 긴 영어를 짧게 자른 말 등 난해한 무역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였다. 알쏭달쏭한 무역용어들은 실제로 무역현장에서 쓰이고 있고 용어를 모르면 실무를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무역용어들을 잘 이해해야 한다. 이 책만 잘 읽어도 무역용어가 이제 더 이상 어렵지 않다. 저자는 책의 내용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들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놓았는데, 이 책에는 해당 동영상들의 QR코드를 실었다. 책과 더불어 동영상들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도 무역의 프로페셔널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장 ‘무역실무,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에서는 무역현장에서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무역업무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무역실무에서 무역이라는 것은 보통 수출과 수입을 의미한다. 수출은 내가 해외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고, 수입은 내가 해외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수출이나 수입을, 혹은 수출과 수입을 모두 합쳐 무역이라 한다. 그리고 실무라는 것은 실제로 이루어지는 업무다. 즉 무역실무는 우리가 수출이나 수입을 할 때, 실제로 행하는 모든 업무를 의미한다. 2장 ‘무역에서 기본 중 기본이 운송이다’에서는 흔히 말하는 운송과 무역에서의 운송은 어느 정도 차이와 비슷한 점이 있는지 알려준다. 수출이나 수입은 대부분 물건이 우리나라를 나가거나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과정의 연속이다. 우리나라를 나가거나 들어올 때, 반드시 빠질 수 없는 것이 운송이다. 3장 ‘통관을 모르면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에서는 통관이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치며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준다. 국가를 나가거나 들어오는 사람, 물건, 돈, 기타 모든 것은 국가의 검사를 받는다. 사람이 국가를 나가거나 들어올 때는 반드시 여권과 비자 등이 필요하고 출입국관리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물건도 사람이나 돈과 마찬가지로 왜 국가를 나가고 들어오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세관에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은 세관의 물건 검사를 통관이라 하며, 무역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통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4장 ‘무엇보다 결제가 가장 중요하다’를 통해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결제와 무역의 결제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을 잘 주고 잘 받는 것이 무역 결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5장 ‘무역서류, 이보다 더 쉽고 알찰 수 없다’에서는 무역서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무역은 말이 아닌 서류로 이야기하는 분야다. 그만큼 서류작성이 많고 중요하다. 그렇다고 아주 엉뚱한 서류가 특이하게 작성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하지 말자.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작성되기에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6장 ‘무역실무, 여기까지 알면 이젠 전문가다’에서는 기본적인 해외 마케팅 방법과 수입 소싱에 대해서 알아보고, 추가로 각종 지원기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해외의 잠재적인 바이어를 찾거나 그 바이어에게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활동이 해외영업이다. 처음 해외영업을 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한편으로 해외의 좋은 제품을 찾는 것도 해외영업에서 바이어를 찾는 일만큼이나 호락호락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