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식물의 위로

식물의 위로

저자
박원순
출판사
행성B
출판일
2019-12-11
등록일
2019-12-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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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의 지친 마음에

반려식물을 처방해드립니다



집에서 기르는 식물에게도 가족, 친구와 같은 애정을 느낄 수 있을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반려동물’이라는 말보다 ‘애완동물’이라는 말이 더 익숙했다. 하지만 이제는 ‘반려식물’이라는 말도 낯설지 않다. 실제로 집 안에서 자신이 기르는 식물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지친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현대인들이 동물에 이어 식물에게도 반려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식물의 위로》는 식물이 삶에 위로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은 반려식물이 우리에게 전하는 일곱 가지 위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랜 친구가 그리운 사람, 소소한 행복을 즐기고픈 사람,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 사람, 부담 없는 친구가 필요한 사람,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 사람, 혼자 외롭게 지내는 사람들이 그 위로의 대상이다. 저자는 지친 현대인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자신을 돌보고 힘든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식물을 너무나 사랑해 미국까지 건너간

남자가 들려주는 반려식물과 살아가는 법



《식물의 위로》의 저자 박원순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가드너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한 미국 롱우드가든에서 국제 가드너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대학원을 마치고 귀국해 현재는 에버랜드에서 가드너로 일하며 꽃 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하고 있다.

저자의 식물 사랑은 남다르다. 서울대 원예학과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식물을 공부했고, 무작정 제주도에 있는 여미지식물원에 찾아가 일자리를 달라고 할 만큼 식물을 깊게 사랑한다. 저자는 이런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식물의 위로》에서 여느 책보다 식물에 관한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또 식물을 기르는 법을 설명할 때 왜 그렇게 키워야 하는지 원리를 설명하면서 반려식물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람과 식물의 교감,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은 어떤 아이일까



이 책은 전체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반려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말하며 반려식물과 친해지는 법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처한 상황에 알맞은 반려식물을 처방해 준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이 약 대신 식물을 키우며 안정을 되찾고 ‘힐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때때로 몸보다 마음이 우선일 때가 있다. 일상이 공허하고 재미없을 때, 행복감보다 우울감이 자주 나를 덮칠 때, 지친 마음을 달래 주고 위로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 ‘무언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나의 경우에는 이따금 마음속 깊은 곳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는 숲이나, 나를 돌아보게 하고 어루만져 주는 식물이다.

13쪽, 식물의 위로



산세베리아는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숨구멍을 열고 참았던 숨을 내쉬며 가스 교환을 시작한다.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산소를 내뿜는 것이다. 침실에 산세베리아를 두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산세베리아는 내가 잠을 자는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니는 독성 물질을 흡수하고 맑고 깨끗한 산소를 내준다. 공기가 맑으면 그만큼 더 깊고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98쪽,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사람에게



〈3장〉에서는 저자가 만났던 사람들 중 ‘식물을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저자가 청소년들에게 식물 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식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마지막으로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해야 할 일들과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도구, 재료들을 소개한다.



아마추어 원예가로 반려식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내 친구 린은 또 다른 식물 애호가다. 그녀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수집한 식물들을 위해 집 옆에 유리온실까지 지었다. 그 온실에는 온갖 탐나는 식물들이 가득하다.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품종부터 오랫동안 정성껏 키워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외로운 식물도 있다.

186쪽,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



국내에도 수년 전부터 식물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했는데 아이들과 부모들 모두 만족도가 꽤 높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초록 식물을 좋아하고, 그것을 기르는 일을 좋아한다. 또 그러한 활동을 통해 신체와 정서를 전인적으로 발달시키고, 자신을 둘러싼 자연과 사람들의 관계를 살필 줄 알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이 있을까 싶다.

194쪽, 꽃나무에게 배우는 청소년



그냥 식물이 아니라

‘반려식물’입니다



최근 플랜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플랜테리어’(planterior)는 식물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플랜트’(plant)와 실내 장식을 뜻하는 ‘인테리어’(interior)가 합쳐진 말이다. 바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초록빛 식물로 꾸미려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단순히 집 안을 식물로 꾸미면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식물이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기 때문이다. 반려식물을 기르면 미세먼지 정화, 전자파 차단,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반려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은 고독하고, 외롭고, 지친 마음을 다독여 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다.

《식물의 위로》는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망설여지는 사람들에는 용기를 주고, 이미 반려식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려식물을 더 깊게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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