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말 못하는 사람
- 저자
- 성석제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9-12-20
- 등록일
- 2019-12-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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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시대 해학의 아이콘, 성석제 입담의 정수!
소설가 성석제의 산문집 2종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근데 사실 조금은 굉장하고 영원할 이야기』는 그간 작가가 신문과 잡지 등 여러 지면에 발표한 원고를 엄선해 다듬은 신작 산문집이며, 『말 못하는 사람』은 2004년 출간된 『즐겁게 춤을 추다가』를 개정한 것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울림과 웃음을 줄 수 있는 빛나는 글들을 추려내 개고 작업을 거쳤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시대 해학의 아이콘이자 타고난 재담꾼이다. 그런 그의 유머와 입담은 산문에서도 여실히 발휘된다. 이번에 출간된 산문집 2종은 한동안 사진 에세이(『성석제의 농담하는 카메라』), 음식 에세이(『소풍』 『칼과 황홀』) 등을 주로 펴낸 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본격 인생 에세이’로 소설가 성석제로서, 자연인 성석제로서 살아오면서 느낀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세상사에 대한 통찰을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전개한 글편들이 담겨 있다. 성석제 문학의 기원이 된 순간들, 삶이 내재한 아이러니가 빚어낸 웃지 못할 사건들, 일상에서 만난 빛나고 벅찬 장면들이 기발한 문장들에 담겨 펼쳐진다. 세상만물에 대한 남다른 시선, 통렬한 유머, 불평불만으로 보이지만 깊은 사유가 담긴 성찰까지. 능청스러운 와중에 날카롭고, 폭소가 터지는 와중에 심금을 울리는 그의 산문집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위안이, 그의 소설을 좋아해온 독자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1995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첫사랑』 『호랑이를 봤다』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 『참말로 좋은 날』 『이 인간이 정말』 『믜리도 괴리도 업시』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인간의 힘』 『도망자 이치도』 『위풍당당』 『투명인간』 『왕은 안녕하시다』, 산문집 『소풍』 『칼과 황홀』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등이 있다.
목차
1부 기억
개구멍 속의 기차
나의 산타클로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희추의 추억
길이네 점방
늑대 생각
언젠가는
여름은 갔지만-나의 대학 시절
겨울 눈밭을 보며 나는 울었네
금샘을 찾지 못하였네
소쇄원
나를 울렸던 책
벽
자전거와 나
다방
타자기와 나
내무반장
시구
내 영혼을 울린 한마디
2부 편력
유랑-나의 문학적 편력
호랑이 발자국
나는 변두리에서 왔다
미루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소년, 조각구름
3부 바라봄
베풂의 지고한 쾌락
말 못하는 사람
개 구명조끼에 대한 생각
장수 천국을 위하여
다시, 장수 천국을 위하여
천지사방에서 인생 역전, 인생 역전 해대니
꼬리에 꼬리를 문 세상
B시에서 운전하기
수익 모델과 건달들
아파트 건설 공화국
갈 데까지 가자
오합지졸의 힘
농사를 모르거든
볼륨을 낮춰라
나는 이렇게 들었다
닮은 것들
1달러
4부 내가 만난 사람
어른의 눈-이문구 선생을 추모하며
눈속의 짐승 발자취를 좇아서-성원근 유고 시집 『오, 희디흰 눈속 같은 세상』에 부쳐
경애하는 벗을 추억하며-『김소진 전집』 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