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허구가 아니다. 후일담 문학이 아니다. 남의 얘기가 아니다.
지금의 르포이고, 지금의 시이고, 지금의 신화다.” _김혜순(시인)
―이들의 다장르, 다매체, 혼합 언어 텍스트다.
저자소개
어린 시절, 책 그리고 영화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들어가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졸업 후 십 년간, 발표가 기약되지 않은 글을 썼다. 2011년 팟캐스트 ‘네시이십분 라디오’를 만들어 세상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그러나 가치 있는 책과 작가를 소개해왔다. 그러다가 소설 리뷰 웹진 ‘소설리스트’에서 소설을 리뷰하고, EBS 〈지식채널 e〉에서 대본을 쓰게 되었다. 작가와 독자를 잇는 낭독회, ‘개와 고양이의 라디오 워크숍’ ‘지금 이곳에서 시작하는 글쓰기’와 같은 창작워크숍을 지속해왔다.
2017년, 문학동네 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 사랑, 기억, 이미지를 테마로 홀로 써온 글들을 묶어 『사랑의 잔상들』을 펴냈다. 앞으로도 특정 장르에 속하기보다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는 글을 쓰고자 한다.
목차
1장 딸은 공집합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2장 우리가 아닌 삶
3장 혼자 행진하는 사람
4장 비밀은 당신이 영혼을 가진 존재라는 증거입니다
5장 당신 뒤에 딸도 받아쓰기를 했습니다
6장 지상의 꿈은 혼들의 거처입니다
7장 부서지는 나는, 있습니다
8장 기다림이라는 신앙
9장 파도는 묻습니다
10장 한 남자는 얼마나 많은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에필로그 당신은 뒷모습이고 풍경은 흐릅니다
작가의 말
참고 문헌
도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