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마을의 수의사 씨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세상에 좀비들만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 있다. 이 곳에선 썩고 징그러운 좀비가 아름다운 좀비이고 날씬하고 예쁜 좀비가 추한 좀비라 취급받는다. 그러나 어쩐지 수의사 좀비의 취향은 거꾸로 간다. 그는 인간이었을 적과 다르지 않은 취향을 숨기기 위해 날마다 노심초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위층에 살던 어린 좀비들이 굶어 죽는 일이 발생한다. 촌장 좀비는 아이들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최근에 마을의 일원이 된 장의사 좀비에게 사상 최초의 좀비 장례식을 치루라고 명한다. 수의사와 친구들은 장의사를 도와 축제를 준비하는데 그 틈을 타 무장한 인간들이 마을을 습격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