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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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눈 이야기
- 저자
- 이은희 저
- 출판사
- 한겨레출판
- 출판일
- 2016-03-22
- 등록일
- 2016-05-0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7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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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의 눈 그리고 본다는 것의 의미
한 권으로 읽는 눈에 대한 모든 것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다는 것에 대한 총체적 의미를 담은 ‘눈으로 보다’, 눈의 세세한 구조들과 그와 관련한 증상과 질환을 설명한 ‘눈을 보다’, 본다는 것의 의미를 다양한 매개로 확장해 설명한 ‘눈을 넘어 보다’까지. 단순한 신체 구조로만 인식해왔던 ‘눈’을 ‘보다’라는 의미로 확장하여 다양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1장, ‘눈으로 보다’는 우리가 무언가를 보기 이전에 빛이 생겨난 계기, 그리고 그 빛을 통해 눈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최초로 빛을 감지한 삼엽충 이야기를 통해 빛의 존재를 다시금 깨닫고, 우리 눈이 바라보는 세계를 넓고 깊게 바라보면서 눈에 대한 본론적인 이해와 시력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2장, ‘눈을 보다’는 각막부터 황반에 이르기까지 눈의 구조를 가까이서 들여다보듯 세세히 살펴보고 각 기관의 증상과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눈의 질환까지 설명한다. “외견상으로 눈이 커지고 돌출된 것처럼 보이는 갑상선 항진증”(190쪽)을 의심해볼 수 있고, “눈 점막이 지나치게 창백해서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에 가깝다면 빈혈일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는 것처럼, 이러한 증상들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우리 몸을 조금 더 유의 깊게 관찰해볼 수 있다.
3장, ‘눈을 넘어 보다’는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다양한 매개를 통해 또 다른 눈의 세계, 즉 눈을 넘어 보는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초의 안경은 언제 생겨났는지,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극미의 세계를 발견하게 된 레이우엔훅의 현미경 이야기까지(213쪽). 저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먼 곳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망원경을 통해 우주로 나아간다. 뿐만 아니라 언제나 떠들썩한 이슈인 CCTV와 인간의 눈을 대신해주는 인공시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갈수록 발전하는 렌즈의 세계를 엿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인간과 유사하지만 몇 배로 발달한 동물의 눈을 통해 야생에서 살아남는 그들만의 생존법칙을 엿본다. 그리고 저자가 부검실에서 직접 체험한 망자의 눈, 죽음을 바라보는 다양한 이야기도 담담하게 그려낸다.
저자소개
교양으로서 꼭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성과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과학 지식이 지닌 이면을 날카롭게 들추어내는 등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생물학자. 1976년에 태어났으며, 1995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입학, 4년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고려대 과학기술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하리하라’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매체와 인터넷 카페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하리하라는 인도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창조의 신 비슈누와 파괴의 신 시바, 그 둘이 등을 맞대고 결합한 상태를 의미한다.
2003년에는 한국과학기술도서상(과기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프레시안에서 「하리하라의 육아일기」를 연재해 여성의 몸에 대한 경험적 지식과 생물학적 지식을 결합시켜 큰 인기를 끌었다. 저서로는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과학 읽어주는 여자』,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하리하라의 과학고전 카페』, 『바이오 사이언스』, 『하리하라, 미드에서 과학을 보다』,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Ⅰ 눈으로 보다
빛이 있으라 | 눈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 빛을 잃고 생명을 얻은 아이들: 미숙아 망막병증
두 개의 눈으로 보는 세상 | 아름다운 꽃과 외눈박이 괴물 | 시력이란 무엇인가? | 보는 것은 눈이 아니라 뇌다 | 법의학자의 눈: 보는 것과 읽는 것 | 색으로 가득 찬 세상 | 나뭇잎이 초록색인 이유는? | 타인을 통해 나를 보다
Ⅱ 눈을 보다
눈을 직접 보다: 해부학 실습실 | 눈의 유리창: 각막 | 눈의 반점, 눈이 숨긴 지뢰 | 눈의 조리개: 홍채 | 눈의 렌즈: 수정체 | 안과 수술실에서 | 눈의 필름: 망막 | 눈의 노른자위: 황반 | 눈의 윤활유: 눈물 | 눈의 결정적 한 방울: 방수 | 안근육과 사시 | 눈이 말해주는 것들 | 시선을 보다, 눈빛을 보다
Ⅲ 눈을 넘어 보다
시선을 확장하다: 현미경 | 시선을 우주로 확장하다: 망원경 | 죽음을 보다: 부검실 | 시야를 공유하다: CCTV | 다른 눈으로 보다: 동물의 눈 | 기계로 보다: 인공시각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