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나이트
전 세계 550만 독자를 매혹시킨 레베카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북유럽 범죄소설의 새로운 여왕” 오사 라르손의 대표작
2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550만 부 이상 판매, 영화화 및 드라마화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오사 라르손의 레베카 시리즈 2권 『화이트 나이트』가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시리즈 1권인『블랙 오로라』에서 살인사건에 휘말려 고초를 겪은 변호사 레베카가, 백야의 밤에 살해당한 여성 목사가 십자가에 매달린 채 발견되는 사건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이다. 라르손은 이 작품으로 ‘최고의 스웨덴 범죄소설상’을 수상하며 “인간 본성의 심연을 파헤치는 시선이 더욱 강력해졌다.”(데일리 텔래그래프), “거장의 글쓰기와 비범한 감성을 보여준다.”(가제트)등 수많은 찬사를 받았고, 백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북유럽 범죄소설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그래, 사람을 죽이면 기분이 어때요?”
한여름 밤의 태양 아래서 벌어진 기이하고 참혹한 살인사건
한밤중에도 해가 지지 않는 스웨덴의 백야 기간, 목사 밀드레드 닐손이 사슬에 묶여 십자가에 매달린 시체로 발견된다. 여성운동과 야생 늑대 보호, 교회 개혁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던 밀드레드는 직선적이고 타협을 모르는 성격으로 주위에 적이 많았다. 한편 스톡홀름에서 세무변호사로 일하는 레베카는 ‘블랙 오로라’ 사건 이후 한동안 두문불출하다가 형사사건의 얼굴마담이 되어 재판에 불려 다니는 신세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고, 사람들의 악의적인 관심은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레베카는 교회 재정 건전화 건으로 방문한 키루나에서 죽은 목사가 남긴 서류를 정리하다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안나마리아 형사에게 알린다. 레베카는 그 후에도 밀드레드가 살던 동네에 머물며 피해자의 주변인들과 교유하게 되고, 그들에게서 밀드레드 이야기를 전해 듣는 한편 교회 회계 서류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등 경찰에 협력한다. 그녀는 ‘블랙 오로라’ 사건으로 커다란 상처를 입어 최대한 사건과 관련되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건의 한복판으로 뛰어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