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시작이 작아도 괜찮아
“대한민국 20대, 절대로 스펙에 지지 않기를!”
아무것도 없던 평범한 선배가 전하는
끄덕끄덕 공감 100% 리얼 해외 취업 스토리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이구백(20대 90%가 백수), 십장생(10대도 장차 백수가 되리라), 청백전(청년 백수 전성시대)… 취업하기 힘든 현실을 자조적으로 반영한 ‘웃픈’ 말이지만 씁쓸하게도 이제는 익숙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20대들은 엄청난 입시 경쟁을 뚫고 대학생이 되지만 설렘은 딱 거기까지다. 그때부터 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다. 학점, 어학 성적, 자격증, 봉사 활동, 해외 경험, 인턴십… 스펙을 쌓고 또 쌓지만 현실의 벽은 높디높고 취업은 요원하기만 하다.
대한민국의 20대라면 누구나 ‘스펙’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스펙에 절대로 지지 말라고 외치는 선배가 있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한 『걱정 마, 시작이 작아도 괜찮아』의 저자 서은진(로즈)이다. 취업을 앞둔 졸업 학기, 저자는 너무나도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야심차게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가진 거라곤 서류 전형부터 결코 수면 위로 나올 수 없는 이력서 달랑 한 장뿐이었다. 내가 진짜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묻지마’ 지원만 수차례, 당연히 탈락의 고배도 수차례. 하지만 저자는 현실을 비관하거나 낙담하지 않았고 오히려 ‘6개월 파견 계약직’이라는 작은 시작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이 책은 스물넷 파견 계약직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특유의 긍정 마인드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홍콩 금융계에 당당하게 입성한 저자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대라면 누구나 책장을 넘기며 ‘이건 내 얘기잖아!’ 하며 고개를 끄덕일 만한 공감 에세이로, 취업 준비와 경쟁에 지친 몸과 마음에 따뜻한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