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부활>은 19세기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문호이자 사상가인 톨스토이가 일흔을 넘어 완성한 대작으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와 함
께 3대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이 작품에서 톨스토이는 네플류도프라는 한 귀족청년이 매춘부로 타락한 카츄사와의 관계 속에서 정신적으로 부활
하는 과정을 통해, 당시 러시아의 정치ㆍ경제ㆍ사회제도와 종교 등의 불합리한 문제들에 대하여 준엄한 비판을 가하면서, ‘사랑을 통하여 선
이라는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그의 사상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저자소개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
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
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
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
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