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출간 당시 에스파냐에서 유행한 기사 이야기의 패러디에서 출발. 이 작품의 중심은 돈키호테와 산초 판자 두 성격의 창조로, 기사의 고매한 이상은 산초 판자의 실제적이고 비속한 물질주의와는 대조적이다. 두 사람의 보편적인 인간성은 국적, 인종, 나이, 성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친근감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저자소개
에스파냐 최고의 소설가 · 극작가로 알칼라데에나레스에서 가난한 외과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568년 마드리드에서 로페스 데 오요스의 사
숙(私塾)에서 잠시 공부한 것 외에는 학교교육을 거의 받은 적이 없다. 1571년 레판토 해전에 참가, 1575년 에스파냐 해군 총사령관이며 왕제
(王弟)인 돈 후안의 표창장을 받고 에스파냐로 귀국하던 도중 해적들에게 습격을 당해 5년간 알제리에서 노예생활을 하였다. 1584년 처녀작 소
설 《라 갈라테아 La Galatea》를 출판한 후 문학을 버리고 빈곤한 생활을 하다가 1605년 명작 《돈 키호테》출판과 함께 세상의 갈채를 받았
으나 여전히 빈궁한 생활을 계속하였다. 만년에는 종교적인 결사에 가담하고, 1611년 프란시스코 데 실바가 창립한 아카데미아 셀바헤라는 작
가 단체에 가입하였다. 그는 1616년 4월 23일 마드리드에서 사망하였는데, 이 날은 W.셰익스피어 사망일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