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간 기억에 관련된 사항을 체계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는 “기억이라는 것이 어떤 것이고 왜 중요하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기능을 하고, 또 기억이 잘못되면 어떻게 되는지 등에 관해 간단한 실험과 실생활에서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꼭 필요한 순간에 떠오르지 않는 기억, 그리고 수시로 찾아드는 불쾌감을 유발하는 나쁜 기억은 우리를 짜증나고 우울하게 만들지만, 그것은 또한 인간이 지닌 보편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저자는 결국 ‘기억은 바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핵심 요소’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우리에게 흐릿하기만 했던 기억 개념이 아주 확연한 인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물처럼, 공기처럼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면서도 대접은커녕 제대로 주목 받지도 못했던 우리의 기억. 그 기억은 감각기억과 단기기억, 장기기억으로 구분되며, 기억과정 또한 “물리적인 입력을 표상이나 부호로 전환하여 입력하는” 부호화 과정을 거쳐 장기기억으로 이전된다는 설명에 이르러 기억에 실체에 한 발자국 다가서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저자소개
학술도서 편집회사인 세원의 대표. 기존의 과학적인 심리학의 테두리를 뛰어넘어 ‘통합심리학’이나 ‘생태심리학’ ‘기(氣) 심리학’ 등 서
양의 심리학과 동양의 철학이 접목된, 학제를 넘나드는 인간 본연의 마음과 행동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1965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
으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학술도서 전문 출판사인 박영사를 거쳐 삼우사에서 편집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경상대 대학원 심리
학과 박사과정에서 마음에 대해 공하면서 집필하고 있다.
제주 KBS, 울산 MBC, 부산교통방송 등에 고정출연했으며, 『월간에세이』
등 여러 잡지에 기고하였고, 공무원교육청, 울산대학교, 현대문화센터 등에서 강의하였다. 심리학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을 받은 베스트
셀러 『유쾌한 심리학』의 저자이며, 심리학의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노력하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박지영은 특유
의 대중적이고 친근한 설명방식으로 심리학으로 베스트셀러를 구가하는 작가이다. 그의 책은 현실적인 물음에 대답한다. "도대체 나는 왜 이럴
까", "나는 왜 직장에서 잘 못 지낼까", "나는 왜 연애에 번번이 실패할까" 같은 실용적이고도 어려운 질문들에 그의 책은 구체적인 예를 통
하여 대답하고 있다. '생활에 밀접한 심리이야기'가 바로 박지영이 쓴 책 속에 담겨있다. 풍부한 현실의 예와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팁들
은 기존의 심리학 개론서가 제시하던 고답적인 방식을 벗어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며 대중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논문으로는 「알
코올이 운전행동 및 운전자 심리생리반응에 미치는 영향」, 「시가지도로의 동화상광고물이 운전자 행동에 미치는 영향」, 「노년층 교통참가자
의 운전특성 및 교육내용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저서로는 『유쾌한 심리학』, 『네가 나를 모르는데』와 『생활 속의 심리학』이 있다.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유쾌한 심리학』은 나와 타인의 차이를 알고, 서로를 이해하자고 권하는 대중심리학 입문서이다. 타인을 대
할 때 가장 먼저 갖게 되는 '인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귀인과 태도' ‘기억과 망각’ '호감과 애정'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대
처' 등, 일상과 결합시킨 심리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자아와 무의식, 인지심리와 성격심리, 현대인의 한 징후이기도 한 이상심
리, 남녀의 차이를 진화론적으로 보는 진화심리까지 다룬 책이다.
목차
머리말 “기억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핵심 요소”
01 기억은 양날의 칼
기억이 사라진다면
기억연구
의 기원
기억의 단계 - 애트킨슨과 쉬프린 모형
02 감각기억(Sensory Register / Memory)
감각기억의 발견 -
심리학 방법론의 쾌거
칵테일 파티현상 - 청각의 감각기억
주의에 주의하라 - 기억의 시작
잠재의식광고 - 감각기억의 활용
03 단기기억(Short-term Memory)
마의 18초 - 단기기억의 지속시간
매직넘버 7 - 단기기억의 용량
프로
기사의 단기기억 - 단기기억의 확장
소리로 읽는다 - 주의의 활용
처음과 마지막 것이 기억 잘 된다 - 계열위치 효과
단기기
억의 장기기억화 - 되뇌기
04 장기기억(Long-term Memory)
장기기억은 무한한 저장매체
기억의 도서관
혀
끝에서 맴돌기 - 설단현상
정보에 대한 기억 - 서술기억
몸으로 익히는 기억 - 절차기억
"아, 왜 답을 고쳤지?" - 암묵기억
05 기억력을 높여라
깊게 처리하라
의미 처리에도 정교화가 중요하다
조직화하면 기억하기 쉽다
기억
을 잘하기 위한 마음가짐
이미지를 활용하라
몇 가지 기억술
06 재구성되는 기억
“어, 그랬던가?” - 기
억은 변한다
목격자 증언, 믿을 만한가?
사진처럼 찍히는 기억 - 섬광기억
스스로 만드는 기억 - 허위기억
07
망각 - 내 머릿속의 지우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 쇠퇴이론
다른 정보의 간섭으로 망각된다 - 간섭이론
어디 있는지
모르기 때문 - 인출실패이론
기억하기 싫은 것은 기억하지 않는다 - 동기적 망각이론
“내가 누구죠?” - 기억상실증
“내 아
들 어디 있지?” - 건망증
기억손상의 극단적 예 - 알츠하이머병
필름이 뚝 - 알코올성 치매
망각된 기억과 무의식
망
각은 나쁜 것인가?